日정치계 ‘대모’ 아베 前 총리 모친 별세…향년 95세
이지영 2024. 2. 5. 13:43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어머니 아베 요코가 4일 별세했다. 95세.
이날 아사히신문,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은 집권 자민당의 아베파 간부를 인용해 별세 소식을 전했다. 아베파는 아베 전 총리가 사망 전 수장을 맡았던 당내 최대 파벌로 최근 정치자금 문제를 둘러싼 의혹으로 해체를 선언한 바 있다.
요코 여사는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장녀로 태어나 1951년 당시 신문 기자였던 아베 신타로 전 외상과 결혼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 그 동생인 기시 노부오 전 방위상 등 3명의 아들을 낳았다. 기시 전 방위상은 외가에 입적해 성이 다르다. 장남은 아베 히로노부로 미쓰비시 패키징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차남 아베 전 총리는 재작년 7월 선거 지원 유세 도중 피격돼 숨졌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베 요코 앞으로 조전을 보내기도 했다.
요코 여사는 3대에 걸친 정치 가문 출신인 만큼 ‘정계의 갓마더(대모)’로 불리며 폭넓은 인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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