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솔루션즈, 독일 모듈웍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지분 투자 및 사업 협력 확대
DN솔루션즈가 독일의 모듈웍스와 지분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N솔루션즈가 모듈웍스에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고 공동으로 공작기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함으로써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듈웍스는 CAD/CAM 시스템 및 CNC 기계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DN솔루션즈는 모듈웍스의 MDES도입을 비롯해 공정계획 자동화 솔루션 스케치턴에 모듈웍스의 절삭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합·운영하는 등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지속해 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의 협업 개발 솔루션인 MDES와 시뮬레이션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DN솔루션즈의 첨단 제조 기술 역량과 모듈웍스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통합 제조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및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공작기계의 성능을 한층 향상시키고 기술혁신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야부즈 무르테자올루 모듈웍스 CEO는 "DN솔루션즈의 디지털화 전략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과 DN솔루션즈의 첨단 제조 기술이 합쳐진다면 더 빠르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공작기계는 생산제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핵심 플랫폼으로 CN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은 미래 첨단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이라며 "DN솔루션즈는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제조업의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T모티브⋅SNT다이내믹스,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참가…중동 시장 공략
SNT그룹 양대 주력 방위산업체인 SNT모티브와 SNT다이내믹스가 중동 방산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와 기동/화력 장비 제조업체인 SNT다이내믹스는 4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 ‘World Defense Show(WDS) 2024’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SNT모티브는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을 비롯해 K15 PARA 기관총, STP9 권총 등 각종 소구경 화기류들을 선보였다.
SNT다이내믹스는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mm 자주박격포를 비롯해 지난해 튀르키예와 계약을 체결한 1500마력 변속기 등을 전시해 현지 방산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SNT모티브의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와 최신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으며 정확도 및 내구성이 향상된 차세대 국산 소총으로 한국군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
K15 기관총을 변형한 K15 PARA 기관총은 기존 K15 기관총에 짧은 총열과 신축형 개머리를 적용해 경량화와 동시에 이동편의성이 향상됐다.
STP9 권총은 해머리스타입으로 개발된 권총으로 현대 소화기 개발 트렌드에 맞게 피카티니 레일을 적용해 부수기재를 장착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K4 고속유탄기관총, K16 기관총, STSR23 반자동 저격용 소총, STSM21 기관단총 등을 선보여 우수한 기술력과 더불어‘글로벌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전시회에 다목적전술차량(MPV) 탑재형 120mm 박격포체계를 비롯해 1500마력 파워팩, K9 자주포용 변속기, 20mm 원격사격체계(RCWS), K6 중기관총 등을 출품했다.
SNT다이내믹스의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mm 박격포체계는 대한민국 군(軍)에 공급 중인 신형 ‘비격’ 자주박격포를 개조·개발 중인 무기체계다. 신형 120mm 박격포를 차륜형 다목적전술차량에 탑재해 중동의 모래사막 지형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1500마력 파워팩은 SNT다이내믹스의 전진 6단/후진 3단의 전차용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이 결합된 전차의 심장이다.
지난해 1월 튀르키예 수출계약 이후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핵심기술부품의 국산화 개발로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수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SNT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SNT모티브의 ‘K시리즈’ 소구경 화기들과 SNT다이내믹스의 기동 및 화력장비들의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 및 영업활동을 펼쳤다.
SNT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불안정한 중동의 상황 등에 강건한 국방력 확보가 국제사회에서 공통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산 무기 기술력으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국방력 강화에 대안을 제시하며 중동시장에서도 ‘K-방산’시대에 걸맞는 수출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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