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경기 축소… '럭키가이' 클라크 1타 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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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 대회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가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이 악천후로 인해 54홀 대회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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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1타 차 우승, 48억원 ‘대박’ 환호
오베리 2위, 파봉 3위, 김시우 공동 14위
지난해 메이저 대회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가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이 악천후로 인해 54홀 대회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PGA투어 경기위원회는 당초 하루 순연할 계획이었지만 몬트레이 카운티 안전국과의 논의 끝에 경기를 취소하기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클라크는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17언더파 199타)를 달려 정상에 올랐다. 작년 6월 US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약 48억원)다. 클라크는 특히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9개(보기 1개)를 쓸어 담는 괴력을 자랑했다. 60타는 페블비치의 코스 레코드다. 종전 기록은 2017년 대학 대회인 카멜 컵에서 헐리 롱(미국)이 작성한 61타다. 프로선수 중에는 1983년 톰 카이트와 1997년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 등 4명이 적어낸 62타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2위(16언더파 200타),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3위(15언더파 201타)에 올랐다. 한국은 김시우 공동 14위(10언더파 206타), 김주형과 안병훈, 김성현은 공동 31위(7언더파 209타)다. 임성재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66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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