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걸려 복귀했는데 4경기 만에 다시 부상당한 리산드로, 텐하흐 "본인에게도, 팀에도 재앙"

조효종 기자 2024. 2. 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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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오랜 재활 끝에 지난달 14일 21라운드 토트넘홋스퍼전에 교체 투입되며 복귀했는데, FA컵 포함 네 번째 경기에서 다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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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각각 브루누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추가했다. 순위 경쟁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승점 38이 돼 웨스트햄(승점 36)을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5위 토트넘홋스퍼와는 승점 6점 차다.


기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선발 출전한 센터백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당해 후반 라파엘 바란과 교체됐다. 웨스트햄 수비수 블라디미르 초우팔과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타격을 입었다. 조금 더 경기를 소화했으나 후반 24분 결국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얼굴을 파묻고 안타까움을 표현하던 마르티네스는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마르티네스는 장기 부상에서 갓 회복한 상태였다. 지난해 9월 중순 5라운드까지 소화한 뒤 발 부상으로 약 4개월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랜 재활 끝에 지난달 14일 21라운드 토트넘홋스퍼전에 교체 투입되며 복귀했는데, FA컵 포함 네 번째 경기에서 다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확실히 말하긴 어렵지만 좋지 않아 보인다. 우려가 있는 상태다. 진단을 받으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한다. 정확한 검사를 받고 문제를 확인할 것"이라고 마르티네스의 상태를 설명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마르티네스는 매우 실망했고 슬퍼하고 있다. 우리 모두 같은 마음이다. 개인적인 재앙이기도 하지만, 팀에도 정말 안 좋은 일이다. 마르티네스는 우리 팀에서 많은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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