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완벽하게 압도하고 선두 경쟁 복귀한 아스널…클롭도 패배 인정

조효종 기자 2024. 2. 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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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선두 리버풀에 완승을 거두고 선두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가진 아스널이 리버풀을 3-1로 격파했다.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리버풀을 막아서고 리그 두 번째 패배를 안긴 아스널은 격차를 좁히면서 선두 경쟁에 복귀했다.

1위 리버풀과 2위 아스널의 승점 차는 이제 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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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아스널이 선두 리버풀에 완승을 거두고 선두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가진 아스널이 리버풀을 3-1로 격파했다.


전반 14분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키퍼와 직접 맞선 상황에서 때린 카이 하베르츠의 슈팅이 알리송 베케르에게 막혔는데 옆에 있던 부카요 사카가 재차 슈팅해 득점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불운한 자책골로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2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알리송과 버질 판다이크가 호흡이 맞지 않아 공을 처리하지 못한 사이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 43분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이후 아스널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경기장 왼쪽을 파고 들어 페널티박스에 진입한 뒤 슈팅을 날렸고, 공이 알리송 다리 사이를 지나쳐 골라인을 넘어갔다.


점수 이상으로 아스널이 압도한 경기였다. 아스널은 이날 슈팅 15회, 유효슈팅 7회를 몰아쳤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기대 득점 값은 3.52로, 만든 기회에 비하면 3득점으로 끝난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반면 리버풀에 허용한 슈팅은 10회, 유효슈팅은 하나에 불과했다. 리버풀의 기대 득점 수치는 0.41이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스널은 의심의 여지 없이 승점 3점을 따낼 자격이 있었다. 그들은 3골을 넣었고 우리는 유효슈팅이 한차례에 불과했다. 많은 것을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이야기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리버풀을 막아서고 리그 두 번째 패배를 안긴 아스널은 격차를 좁히면서 선두 경쟁에 복귀했다. 1위 리버풀과 2위 아스널의 승점 차는 이제 2점이다. 두 팀보다 두 경기 덜 치른 3위 맨체스터시티가 리버풀에 5점, 아스널에 3점 뒤진 상태로 추격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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