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불 최소 99명 사망…“용접 작업 용의자 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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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중남부 지역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9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화재와 관련된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중부와 남부 지역에 걸쳐 최소 99명이 사망하고 약 2만6000헥타르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칠레 중부와 남부에서 모두 16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칠레 CNN에 따르면 현재 화재와 관련해 최소 1명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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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국가 애도의 날
칠레 중남부 지역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9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화재와 관련된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중부와 남부 지역에 걸쳐 최소 99명이 사망하고 약 2만6000헥타르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칠레 중부와 남부에서 모두 16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4일 기준 화재 102건이 진압됐으며, 40건은 진압 중이다. 당국은 소방 헬기 31대와 소방대원 1400여명, 군인 1300여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재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비냐델마르 지역의 마카레나 리파몬티 시장은 “생사 확인이 어려운 사람의 숫자는 200여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당국은 또 주택 3000~600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칠레 CNN에 따르면 현재 화재와 관련해 최소 1명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현지 경찰은 칠레 중부 탈카시 자택에서 한 남성이 용접 작업을 하다 인근 초원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남성을 기소할 예정이다.
산불은 지난 2일 오후 페뉴엘라 호수 보호구역 인근에서 시작됐다. 이후 강풍과 건조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산불이 빠르게 확산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최대 시속 60㎞의 강한 바람이 불어 삽시간에 불길이 민가쪽으로 번졌다.
피해는 칠레 대표적 휴양지인 비냐델마르를 비롯해 킬푸에, 비야알레마나, 리마셰 등에 집중됐다.
가브리엘 보릭 칠레 대통령은 4일 산불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5~6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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