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코그넥스와 LMM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 협약

박형수 2024. 2. 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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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딥노이드는 세계적인 산업용 머신비전 기업 코그넥스(Cognex)와 대형 멀티모달 모델(LMM)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LMM이라는 최신의 강력한 생성형 AI를 적용한 딥노이드 기술이 코그넥스의 머신 비전에 적용된다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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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고도화 및 글로벌 사업망 확대 목표
의료·보안·산업 관련 AI 기술로 매출 본격화 기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딥노이드는 세계적인 산업용 머신비전 기업 코그넥스(Cognex)와 대형 멀티모달 모델(LMM)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비전프로 딥러닝 및 LMM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시스템에 대한 사업 확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AI 기반의 이미지 분석 시스템을 함께 구축한다.

LMM은 기존 대형언어모델(LLM)이 하던 기존의 언어 학습에 이미지 학습까지 더해진 생성형 AI 모델이다. 사용자가 텍스트 대신 이미지를 입력해도 이해하고 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활용 폭이 넓어진다. 양사가 협력해 해당 기술을 적용한 머신비전 솔루션을 내놓으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의료AI와 보안AI, 산업AI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의료AI로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딥노이드 기술력은 의료뿐만 아니라 보안과 산업 분야에서도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 ‘딥팩토리(DEEP:FACTORY)’로 기존 공정에서 하기 힘들었던 ▲조립 공정에서의 불량검사 ▲이물질 판독 검사 ▲시약 도포 검사 등 산업 공정에 최적화된 영상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기업을 비롯한 국내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했다. 단순 불량검사를 넘어선 통합 검사 플랫폼을 구상 중이다. 딥노이드는 LMM기반의 통합 모델과 적용 아이템 개발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조직도 통합 작업을 진행했다.

나스닥에 상장한 코그넥스는 시가총액 8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머신비전 업체다. 비전카메라 및 시스템, 바코드 판독기 등 머신비전과 관련된 여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에 연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산업용 머신 비전 분야 최고 업체 가운데 하나다. 국내 IT와 이차전지업체들과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머신비전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7.1%까지 성장한 155억달러에 달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머신비전 시장은 해외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 10.5%로 예상할 정도로 국내시장은 머신비전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코그넥스의 하드웨어 기반의 시스템과 영업네트워크에 딥노이드의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면 보안, 의료를 포함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자동차, 스마트폰 등 대다수 산업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다. LMM이라는 최신의 강력한 생성형 AI를 적용한 딥노이드 기술이 코그넥스의 머신 비전에 적용된다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산업용 장비 시장은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자동화 이슈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AI 소프트웨어의 본격 적용으로 장비 고도화와 불량률 감소에 따른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전 검사, 결함 감지, 제품 식별 등 머신비전은 산업 현장에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기술"이라며 "딥노이드는 연구개발 중심 회사에서 코그넥스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중심 회사로 변모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올해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외형 성장은 물론이고 중장기적으로도 산업용 AI 시장에서 다른 AI 관련 산업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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