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올들어 尹대통령 경기도 7번, 한동훈 4번 왔다…정치쇼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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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해 들어서만 한 달 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도를 각각 7번, 4번 방문했다며 '정치쇼' 그만하라고 직격했다.
김동연 지사는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북동부 공공의료원 설립 기자회견'에서 서울 편입, 분도 병행 추진 등과 관련된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민생토론회 명목하에 8번을 열었는데 7번을 경기도에서 열었다. 오늘도 온다고 한다"며 "평소에 대통령이나 각 당 대표들이 경기도에 오는 것을 환영하는데, 그런데 왜 (총선을 불과 2개월여 앞둔) 지금 이 시기에 (몰려)오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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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해 들어서만 한 달 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도를 각각 7번, 4번 방문했다며 ‘정치쇼’ 그만하라고 직격했다. 또 김포·구리시의 서울 편입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북동부 공공의료원 설립 기자회견’에서 서울 편입, 분도 병행 추진 등과 관련된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민생토론회 명목하에 8번을 열었는데 7번을 경기도에서 열었다. 오늘도 온다고 한다"며 "평소에 대통령이나 각 당 대표들이 경기도에 오는 것을 환영하는데, 그런데 왜 (총선을 불과 2개월여 앞둔) 지금 이 시기에 (몰려)오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민생과 경제는 파탄지경이고 여기에 온심을 쏟아도 어려운데, 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대통령이 경기도 7번 온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번씩 온다"며 "총선 후에는 대부분 사라질 빌 공자 공약, 선심성 공약만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금치 못하겠다"며 "지금 세수는 60조원 적자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돈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감세는 진행하고, 취약계층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데 재정이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이런 판국에 경기도에 7번이나 (대통령이) 온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또 "(정부 등이) 서울 메가시티, 김포·구리 서울편입, 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것을 추진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알고나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 진정성이 있었다면 왜 이제 와서 하는지 심각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도는 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해 비전과 정책을 만들고 공청회 90회 이상 진행, 도의회 2차례 이상 결의안 통과, 국회 토론회, 주민투표 요청 등을 하는 데만 1년7개월 이상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포·구리 서울 편입과 북부특별자치도는 양립이 불가능하다"며 "선거를 앞두고 한다는 것은 대단한 잘못된 것이고, 총선용 정치쇼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을 도대체 어디로 끌고 가려고 하는지 비전없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들을 총선을 앞두고 이러는 게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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