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도파민 채워주는 압구정 로데오역 전시 핫플 4
압구정 로데오 역에서 학동사거리 쪽으로 가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이 보인다. 바로 KMCA, K 현대 미술관이다.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위대한 개츠비 전〉은 29인의 국내외 설치, 미디어 작가들이 21세기 현대 미술로 새롭게 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설 속 글귀들과 작품을 함께 전시해 공감을 높이고 작가의 의도를 깊이 있게 전해 영화와는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송은 갤러리는 2월 24일까지 〈제23회 송은 미술 대상〉전을 진행중이다. 역량 있는 동시대 한국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미술상으로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사운드 등 여러 매체를 아우르며 동시대 한국 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신작을 선보인다.
3월 초까지 영상매체, 조각, 설치까지 다방면의 작업을 하는 작가 Ursula Palla의 〈The Moon In My Pocket〉 개인전을 선보이는 Tang Contemporary Art. 이번 전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덧없음 그리고 잃어버린 것들의 회복에 대한 자각의 순간을 탐구하며 관객에게 예술적인 체험을 선사한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 현대 사회의 고용문제 등 다양한 사회 이슈들에 대해 몰입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보다 갤러리는 〈숨 쉬는 선〉 전시가 열린다. 말이 없는 식물. 통증을 느끼는 신경계도, 운동능력도 없는 식물은 생물계를 구성하는 것들 중 가장 유약한 존재로 비치곤 한다. 하지만, 김그림, 임지현, 윤예제 작가는 이러한 존재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포착하고 저마다의 붓질을 통해 식물이 세상과 호흡하는 형태를 은유함으로써 존재의 의미를 재탐색한다. 이 전시는 2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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