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우리는 상부상조 플랫폼"

전영주 2024. 2. 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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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는 단순히 보험금 지급을 넘어 고객이 역경을 빠르게 해결하고 일상으로 회복하도록 '상부상조'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합니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올해 들어 경영현황설명회를 네차례 개최했다.

신 의장은 올해 설명회에서 "고객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조직원이 건강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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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는 단순히 보험금 지급을 넘어 고객이 역경을 빠르게 해결하고 일상으로 회복하도록 ‘상부상조’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합니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올해 들어 경영현황설명회를 네차례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경영 평가와 올해 경영방침을 임직원과 공유하며 2시간가량 직접 소통하는 자리다.

[사진제공=교보생명]

신 의장은 매년 초 충남 천안에 있는 교보생명 연수원 ‘계성원’에서 영업 현장의 지점장급 이상과 본사 팀장급 이상 간부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었다. 올해 초엔 본사 근무 직원 1200여명 모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의장은 올해 설명회에서 “고객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조직원이 건강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내용을 네차례 반복하며 대화에 나선 건 경영방침을 임직원과 충분히 공유해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교보생명 한 직원은 “최고경영자로부터 허심탄회하게 회사가 처한 상황과 경영 방향을 들을 수 있어서 존중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신 의장의 소통경영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열린 하반기 설명회에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만 초청해 만남의 시간을 1시간 이상 가졌다. 당시 신 의장은 “X세대 상사를 무조건 ‘꼰대’로 바라보지 말고 서로 차이점을 받아들여 상사를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상호존중의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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