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서울행 진짜로 임박, 대한항공 타는 사진 공개 '저 한국 갑니다'

김정용 기자 2024. 2. 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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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에서 K리거가 되기 직전인 제시 린가드가 한국으로 날아가는 사진을 공개했다.

린가드는 5일(한국시간) 오전 1시경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기능으로 비행기 탑승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인근에서 태어나 어려서 맨유 유소년팀에 들어간 '로컬 보이' 린가드는 여러 임대를 거쳐 20대 초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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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에서 K리거가 되기 직전인 제시 린가드가 한국으로 날아가는 사진을 공개했다.


린가드는 5일(한국시간) 오전 1시경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기능으로 비행기 탑승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탑승하는 항공사가 대한항공인 걸 통해 한국행임을 짐작할 수 있다.


린가드는 K리그 강호 FC서울 입단을 준비하고 있다. 린가드의 한국행은 지난주 큰 화제를 모았던 소식이다. 최근 반년 동안 소속팀 없이 지냈고, 거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협상이 무산되는 등 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은 린가드는 아예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연봉과 세계 최고 무대를 모두 포기하고 그에겐 낯선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린가드는 한때 맨유의 주전 선수였다. 맨체스터 인근에서 태어나 어려서 맨유 유소년팀에 들어간 '로컬 보이' 린가드는 여러 임대를 거쳐 20대 초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15년부터 1군에서 꾸준히 뛰기 시작해 2022년까지 활약했다.특히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8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이 기세를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이어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최근 가장 돋보이는 성적인 4강을 달성할 때 주전급 선수로서 활약했다.


월드컵 이후 빠르게 기량이 하락하면서 맨유에서 주전 자리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 와중에도 2020-2021시즌 후반기 웨스트햄유나이티드로 임대돼 반 시즌 만에 9골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맨유를 떠난 뒤 노팅엄포레스트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번엔 시즌 내내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노팅엄과 1년 만에 결별한 뒤에는 팀이 없었다.


린가드는 메디컬테스트 탈락 등 이변이 생기지 않는 한 서울에 도착해 입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행이 마무리되면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가고시마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린가드 특유의 피리 부는 세리머니와 다양한 춤, 유쾌한 태도를 K리그에서 만나려면 이제 마지막 단계만 남았다.


사진= 제시 린가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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