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도하] ‘주장’ 손흥민이 공 돌린 ‘못 뛴 선수’ 5명, 4강전서는 볼 수 있을까

김희웅 2024. 2. 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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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5116=""> 에너지 넘치는 이순민과 정승현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몸풀기 운동을 마친 이순민과 정승현이 론도 훈련 장소로 뛰어가고 있다. 2024.2.4 superdoo82@yna.co.kr/2024-02-04 23:06:5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4강전에서는 볼 수 있을까. 아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한 이들이 요르단전에서는 기회를 받을지 주목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지금껏 비교적 베스트11 변동 폭이 작았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입지가 굳건한 주전 선수들은 늘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요르단전에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수비의 핵’ 김민재가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껏 한 차례도 기회를 받지 못한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가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작게나마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요르단을 상대로 포백을 가동하면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 HD)이 짝을 이뤄 출전할 공산이 크지만, 스리백을 활용한다면 한 자리를 누구에게 할애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김주성과 김지수 외에도 문선민(전북 현대)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골키퍼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8강전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yonhap photo-3177=""> 이야기 나누는 문선민-이강인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 문선민(왼쪽), 이강인이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4.1.19 superdoo82@yna.co.kr/2024-01-19 17:20:3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사실상 조현우가 4강전에도 주전으로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필드 플레이어들은 경기 양상에 따라 충분히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호주와 8강전에서 그동안 한 차례도 피치를 밟지 못한 양현준이 후반에 투입돼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장기인 드리블로 호주 진영을 휘저었고, 세간의 찬사를 끌어냈다. 

양현준의 예를 고려하면, 베스트11 선수들이 지쳤을 때 대기 요원들에게 기대를 걸 수 있다. 아직 이들 개개인의 플레이 특징 등이 비교적 노출되지 않아 번뜩임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아직 뛰지 못한 이들도 클린스만호의 4강행에 계속해서 힘을 보탰다.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훈련 때 성실한 태도로 함께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호주전을 마친 손흥민이 콕 집어 “뛴 선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오늘만큼은 벤치에서 경기를 못 한 선수들,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한 이유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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