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란 확전하면 강력 대응…보복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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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친이란 민병대에 대한 보복을 지속할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열어뒀다.
백악관은 이란의 직접 확전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고 있으며, 위협이 확인되면 강력한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CBS 방송과 NBC 방송 인터뷰에서는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면서도 "만약 미국이 어떤 위협이라도 발견한다면 이에 대한 보복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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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친이란 민병대에 대한 보복을 지속할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열어뒀다. 백악관은 이란의 직접 확전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고 있으며, 위협이 확인되면 강력한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ABC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에 의한 직접 확전을 우려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건 우리가 위협으로 간주해야 할 사안”이라며 “우리는 모든 우발 상황에 대비해야 하고, 또 그 상황(이란에 의한 확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헤란 관점에서 그들이 미국에 직접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면, 우리의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1차) 공습의 핵심 목적 중 하나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 지원을 받는 민병대와 홍해 선박을 계속 위협하는 후티 반군의 능력을 빼앗는 것이었다”며 “좋은 효과를 거뒀고, 필요할 경우 계속해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금주 내 추가 보복 공격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건 우리 대응의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더 많은 단계가 있을 것”이라며 “일부는 가시화될 것이고, 일부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세 명의 용감한 미국 장병 죽음에 대응하는 더 많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 지원을 받는 민병대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를 분명히 인식하고 군에 추가 공격에도 대응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란 측과 접촉했느냐는 질문에 “지난 몇 달간 우리는 메시지를 주고받았지만, 지난 며칠간은 말이 아닌 행동을 통해 우리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CBS 방송과 NBC 방송 인터뷰에서는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면서도 “만약 미국이 어떤 위협이라도 발견한다면 이에 대한 보복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현재까지 반군에 대한 정책을 바꿨다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공격한 목표물들은 죄를 물을 수 있는 유효한 군사 목표들”이라며 “이들은 친이란 민병대가 미군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한 시설들이며, 정확히 공격으로 누가 사망했는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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