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도하] ‘PK 유도+환상 프리킥’ 손흥민, 8강전 베스트11 ‘경사’…설영우도 포함
김희웅 2024. 2. 5. 06:05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행을 이끈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대회 8강 베스트11에 올랐다.
AFC는 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안컵 8강전에서 맹활약한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손흥민과 설영우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호주와 8강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당시 키커로 나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페널티킥을 강하게 차 넣으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손흥민은 팽팽하던 경기에 마침표까지 찍었다. 연장 전반 14분, 환상적인 궤적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호주 굳게 잠긴 호주 골문을 열었다. 가히 손흥민으로 시작해 손흥민이 끝낸 경기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날 왼쪽 풀백으로 나서 풀타임 활약한 설영우도 함께 선정됐다. 설영우는 이번 대회에서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11명을 뽑은 AFC는 공격진 세 자리를 손흥민,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크레이그 굿윈(호주)에게 건넸다.
중원에는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모하마드 모헤비(이상 이란) 모리타 히데마사(일본) 오딜리온 함모베코프(우즈베키스탄)이 뽑혔다.
수비진 세 자리는 설영우를 비롯해 압달라흐 나시브(요르단) 루카스 멘데스(카타르)에게 할애했다. 골키퍼 자리는 카타르의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메샬 바르샴에게 돌아갔다.
8강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이란 선수게 셋으로 가장 많았다. 이란에 패해 일찍이 짐을 싸게 된 일본은 모리타만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대회 준결승에서는 한국과 요르단, 카타르와 이란이 격돌한다. 두 경기 승자는 오는 11일 오전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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