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오픈런’까지”… 카타르서 한국 인기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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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 현지에서 나날이 올라가는 대한민국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영상이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촬영자는 "현지에선 경기장에 오면 경기하는 나라의 국기를 나눠주는데 현지 팬들은 (이날) 태극기를 더 많이 선택했다. 호주는 (대기) 줄이 없는데 태극기를 받으려고 하는 팬들의 줄이 엄청 길다"며 "오늘은 한국이 홈경기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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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 현지에서 나날이 올라가는 대한민국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영상이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스포츠 전문 뉴스 사이트의 유튜브 채널 ‘스포츠니어스’에는 한국과 호주의 경기 직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 인근의 분위기를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촬영자는 “현지에선 경기장에 오면 경기하는 나라의 국기를 나눠주는데 현지 팬들은 (이날) 태극기를 더 많이 선택했다. 호주는 (대기) 줄이 없는데 태극기를 받으려고 하는 팬들의 줄이 엄청 길다”며 “오늘은 한국이 홈경기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태극기를 받으려고 기다리는 축구 팬들의 줄을 보여주는 영상은 1분여간 계속됐다. 최소 170명에서 200명가량이 태극기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촬영자를 향해 “코리아!”를 외치며 엄지를 들고 ‘따봉’을 하고 가거나 “대한민국!”을 외쳐주기도 했다.
촬영자는 “한국의 인기가 이 정도인지 몰랐다”며 “대회 관계자가 6000장의 태극기를 준비했는데 너무 빨리 나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 아이는 태극기를 어깨에 두른 채 얼굴에 태극 문양의 빨강, 파랑 물감을 칠하고 있었다. 붉은악마 머리띠를 한 여성도 눈에 띄었다. 태극기를 들고 “코리아!”를 외치는 여성 무리에게 촬영자가 “와이 코리아”라고 묻자 약간 서툰 한국어로 “대한민국, 너무 좋아요. 싸랑해!”라는 답이 돌아왔다.
자신들을 필리핀인이라고 소개한 남녀는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 여성은 손흥민 선수의 얼굴 사진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굿럭, 코리아!”라고 응원했다.
경기 직후에도 태극기를 몸에 두른 이들이 여기저기서 시선을 끌었다. 태극기를 망토처럼 두른 한 외국인 여성은 경기 후 “후 이즈 베스트플레이어?(Who is best player?)”라는 질문에 “쏘니!”라고 소리쳤다.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들은 “흥민 쏜, 위 러브 코리아!”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의 프리킥에 대해 묻자 “프리킥, 뷰티풀 소 머치!(Free kick, beautiful so much!)”라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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