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준비는 전통시장에서… 대형마트보다 12%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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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에서 설날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1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 16곳·대형마트 8곳·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604원, 대형마트가 평균 25만6200원으로 전통시장이 마트에 비해 12%가량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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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가공식품은 마트가 싸
‘설 명절 특별이벤트’도 진행
서울시 내에서 설날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1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락시장 내 가락몰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면 비용이 마트보다 20% 가까이 낮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 16곳·대형마트 8곳·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조사는 서울시 물가조사모니터단과 공사 가격조사요원이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604원, 대형마트가 평균 25만6200원으로 전통시장이 마트에 비해 12%가량 저렴했다. 특히 가락몰의 경우에는 평균 20만6657원으로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19% 낮은 가격으로 차례상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공사는 조사대상 품목 35개 중 과일류·채소류는 기상악화 등으로 산지작황이 좋지 못해 가격이 많이 오른 반면 축산물은 도축 마릿수 증가와 재고확보 등의 이유로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농수축산물 가격을 살펴보면, 전통시장을 기준으로 사과 3개 평균 1만3231원(작년 7647원), 도라지는 300g 기준 5307원(작년 4917원), 산적용 쇠고기는 200g 9836원(작년 1만399원), 돼지고기는 200g 2456원(작년 2662원)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품목별로 놓고 비교하면 과일류는 전통시장이 평균 8%, 축산물은 20%가량 싸게 구매 가능하며, 가래떡·쌀·두부 등도 전통시장이 저렴했다”며 “반면 채소류를 비롯해 청주·식혜·다식 등의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서울시는 연휴 마지막날인 12일까지 서울 시내 61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5~30% 할인 판매하는 ‘설 명절 특별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엔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종로구 광장시장 등 총 61곳이다. 또 서울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3일부터 12일까지 24시간 무료 주·정차 허용 시장을 기존 35개에서 75개로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저렴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시민들도 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다만 시장별로 행사가 진행되는 날짜가 다를 수 있으니 온라인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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