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끌벅적하고 왁자지껄한’ 전통시장 만든다

김재산 2024. 2. 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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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시끌벅적하고 왁자지껄한' 전통시장 붐업조성을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 3대 분야 9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도는 8일까지의 전통시장 붐업 조성 기간 중 도 소속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관계자들의 지역이나 고향을 떠난 인사의 향우회별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해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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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확산
‘내 고향 장 보기 운동’ 진행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해 1월 김천 황금시장에서 열린 장보기 행사에서 야채를 구매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시끌벅적하고 왁자지껄한’ 전통시장 붐업조성을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 3대 분야 9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도는 8일까지의 전통시장 붐업 조성 기간 중 도 소속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관계자들의 지역이나 고향을 떠난 인사의 향우회별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해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조성한다.

전통시장 방문격려를 위해 이철우 도지사는 7일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장보기를 진행하고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물가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장 활성화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도는 전통시장과 함께 ‘온라인으로 설 명절 선물 미리 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설을 앞두고 몰리는 택배 배송물량의 시기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고향을 떠난 인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내 고향 장보기 운동’과 함께 도정 역점시책인 저출산 극복 노력과 경북 고향사랑기부금 모집에 적극 참여해 줄 것도 당부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배송 서비스 운영도 지원한다. 포항 죽도시장 등 도내 8개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신선한 먹거리 등 다양한 전통시장 상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근거리(2~5㎞)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온라인 경북 전통시장 지역브랜드관의 특별기획전으로 우리 지역 상품 소비 촉진 캠페인을 실시해 온라인 판매도 강화한다.

전통시장의 소비를 촉진하고 안전한 시장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먼저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를 올려 소비 촉진으로 유도해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가 각각 50만원 오른다. 지류는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카드와 모바일은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해 예산 소진 때까지만 발행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통시장은 지역 상권의 뿌리이자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경기침체, 물가 상승으로 직격탄을 맞은 상인들이 다시 힘을 내고 전통시장에 생기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경북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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