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찌릿! 잦은 정전기로부터 모발 사수하는 법

2024. 2. 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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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정전기로 사방팔방 흩날리는 모발 춤사위가 기승부리는 계절이다. 속수무책 모발 정전기는 워워시키고 헤어 자신감을 끌올하는 방법은?
「 타닥타닥, 앗 따가워! 」
찌릿! 무심코 손을 댔을 때 정전기가 일어나 깜놀한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다. 정전기가 생기는 이유는 마찰 때문이다. 물체를 이루는 원자 주변에는 전자가 맴돌고 있는데, 우리 몸은 어떤 물체와 접촉할 때마다 전자를 주고받으며 전기가 쌓인다. 이렇게 저장된 전기는 적절한 유도체에 닿았을 때 그쪽으로 이동하는데, 바로 이때 ‘빠직!’ 불꽃을 튀기며 정전기가 발생한다. 그런데 유독 추운 계절에 정전기가 심한 이유는 뭘까? 정전기는 건조할 때 잘 생기는데 습도가 높을 때는 공기 중 수증기에 전기 친화성이 있어 전하를 띤 입자들이 중성 상태가 된다. 정전기가 발생할 일이 애당초 없는 셈. 반면 겨울에는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입자들을 중성화할 수분이 모자라 정전기가 기승을 부리는 거다. 전기는 대부분 공기와 접촉하는 표면에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 피부나 두피 역시 건조할 경우 정전기가 빈번하게 생길 수밖에 없다. 유독 남들보다 찌릿찌릿한 정전기가 더 잘 생긴다면 모태 건찢녀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
「 이게 다 정전기 때문이야 」
머릿발도 정전기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특성상 겨울이면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춤사위를 부리는 일이 자주 생기기 때문. 만약 염색이나 펌을 자주 한다면 정전기 어택에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염모제의 화학 성분이나 드라이어의 뜨거운 열기야말로 모발 환경을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인데, 이렇게 손상된 모발은 건강한 모발에 비해 수분도가 현저히 낮다. 모발의 두께가 얇고 큐티클층이 벌어져 있어서 고영양의 헤어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해왔어도 모발 속 단백질은 부족하고 두피는 극건조한 상태일 확률이 높아 외부 마찰에 의한 정전기가 더 빈번하게 생길 수밖에 없는 것. 헤어 스타일링에 과몰입할수록 정전기와 이별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잦은 정전기는 두피와 모발 케어가 시급하다는 일종의 시그널입니다. 정전기로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엉켜 억지로 풀다 보면 모발이 뽑히고 두피에 자극이 가해지는 상황이 반복되죠. 수분 부족과 정전기 컬래버로 두피 노화는 가속화될 수 있어요.” 헤어 전문가들 역시 정전기가 두피를 괴롭히는 주범일 수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물체 표면에 머무는 전기의 성질상 헤어 케어를 할 때에도 최전방의 두피와 큐티클 케어가 1순위다. 두피와 모발의 수분도만 정상 범위로 회복시켜도 정전기 아웃은 물론 총체적 난국 상태의 헤어와 작별할 수 있으니 오늘부터라도 세심한 관리에 돌입해보길!

Rule 1 트리트먼트 제대로 사용하기

현재 모발 컨디션에 맞는 트리트먼트를 제대로 사용해 꾸준히 홈 케어만 해도 헤어 자수성가는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아직 린스, 컨디셔너, 트리트먼트의 용도를 헷갈려 하는 이들이 있는데 앞의 두 제품은 모발에 바른 뒤 헹궈내야 하고, 트리트먼트는 모발에 한 올 한 올 침투시켜 영양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샴푸를 한 뒤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일정 시간을 기다리지 않은 채 물로 씻어내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샴푸로 머리를 감고 트리트먼트를 골고루 바른 뒤 최소 3분에서 5분 정도 방치해야 모발에 영양 성분이 흡수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번거롭더라도 트리트먼트를 한 후에 몸을 씻거나 양치를 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리며 케어하자. 충분히 기다렸다 깨끗하게 헹궈낸 후 마지막 단계에 린스를 이용해 모발을 코팅하면 영양 지속 효과가 더 오래간다. 손상 헤어는 주 2~3회, 탄력 있는 건강 헤어라면 주 1회가 적당하다.

Rule 2 모발 타입별 필템 선택하기

모발이 가늘고 숱도 적은 헤어 빈약러라면 샴푸 직후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가벼운 질감의 에센스나 헤어 전용 미스트를 발라도 충분하다. 오일이나 로션, 헤어 크림 같은 다소 영양감 있는 헤어 제품을 사용하면 정전기를 잡으려다 볼륨마저 실종된, 축 처진 빈티 작렬 모발로 전락할 수 있다. 억세고 굵은 헤어 타입의 경우 질감이 다른 2개의 제품, 가령 열 손상 예방용 에센스를 드라이할 때 먼저 바르고 완전 건조시킨 뒤 무게감 있는 헤어 오일을 발라 붕 뜨고 뻗치는 모발을 진정시킬 수 있다. C컬이나 레이어드 펌 같은 스타일링 시술을 했다면 컬 크림이나 헤어 밤을 추천한다.

Rule 3 소소한 루틴 지키기

헤어 필템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상 속 사소한 습관만 지켜도 헤어 정전기로부터 모발을 보호할 수 있다. 우선 샴푸 전 브러싱이 중요하다. 두피와 모발 사이에 켜켜이 쌓인 먼지와 노폐물을 털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고 두피에 적당한 압력과 자극을 줌으로써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샴푸 후 머리를 말릴 때 고개를 앞으로 숙여 두피부터 건조시키도록! 드라이를 할 때는 찬 바람과 더운 바람을 번갈아 교차해가며 말려야 모발이 건조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헤어 전용 선케어템이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할 것. 두피야말로 자외선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부위라 건조와 열감으로 모발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이솝 테임 헤어 세럼 4만5천원.

▲실크테라피 바이오본드 헤어에센스 2만2천원.

▲닥터그루트 애딕트 하트에디션 앰플 트리트먼트 2만2천원.

▲러쉬 수퍼밀크 6만4천원.

▲모로칸오일 프리즈 실드 스프레이 3만8천원.

▲드렁크엘리펀트 실카미노™ 메가-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 3만9천원.

▲아베다 스칼프 솔루션 오버나이트 리뉴얼 세럼 6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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