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민연금, 지난해 운용수익 나란히 ‘역대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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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연금과 일본 공적연금이 지난해 투자 성과 결과 나란히 역대 최대 운용 수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의 지난해 10~12월 운용 수익은 5조7287억엔(약 51조7000억원)이다.
한국의 국민연금도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지난해 수익률이 역대 최고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11월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잠정 9.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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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에… 韓도 12% 전망
한국 국민연금과 일본 공적연금이 지난해 투자 성과 결과 나란히 역대 최대 운용 수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증시 호황으로 주식 투자 성과가 전반적인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의 지난해 10~12월 운용 수익은 5조7287억엔(약 51조7000억원)이다. 연간 수익은 34조3077억엔(약 309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GPIF는 일본의 공적연금 중 국민연금, 후생연금 등의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기관이다. 한국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비슷하다.
지난해 GPIF의 수익률은 약 18%로 추정된다. 아직 공식적인 집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재작년 말 운용자산액과 비교한 결과다. GPIF의 운용자산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사상 처음으로 총액 200조엔을 돌파한 뒤 12월 말 기준 224조7025억엔(약 2027조6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운용자산은 일본과 해외의 채권 및 주식을 각각 25%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GPIF의 수익 호조 요인은 글로벌 증시 호황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일본 니케이225는 약 28% 상승했으며, 미국 S&P500과 코스피는 각각 24%, 18%가량 올랐다.
한국의 국민연금도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지난해 수익률이 역대 최고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11월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잠정 9.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 규모는 999조2420억원으로 10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자산별로 국내주식 16.5%, 해외주식 17.76%, 국내채권 4.76%, 해외채권 5.71%, 대체투자 4.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글로벌 증시가 급반등한 연말 분위기를 고려하면 12월 합산 수익률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00조원이 넘는 수익으로 12%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국민연금기금의 최고 수익률은 2019년 기록한 11.31%였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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