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오늘 대통령실서 KBS와 신념 대담 촬영…7일 방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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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 방송을 위한 촬영을 실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KBS와 신념 대담 방송 촬영을 실시하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등을 상세히 밝혔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KBS 신년 대담 일정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이번 대담이 20%대로 주저앉은 국정 수행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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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추진 상황도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 방송을 위한 촬영을 실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KBS와 신념 대담 방송 촬영을 실시하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등을 상세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사전 녹화한 대담 내용은 오는 7일 저녁 K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담은 박장범 KBS 앵커가 맡았고 2시간가량 녹화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KBS 신년 대담 일정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약 1년 6개월간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새해에는 조선일보 단독 인터뷰를 통해 국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尹, 국민 심려 끼쳐 드린 데 대해 유감 표명
윤 대통령은 장고 끝에 설날 연휴를 앞두고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직접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명품 가방 논란이 김 여사가 몰래카메라 함정에 당한 것인 만큼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입장을 견지해왔지만, 지난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면서 당과 정면 출동했었다.
여권 일각에서 여전히 '몰래카메라 정치공작'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 표명을 적극적으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올해 국정 운영 구상을 비롯해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추진 상황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대담에서는 올해 들어 여덟 차례 진행된 민생 토론회에서 언급된 각종 정책과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 등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이번 대담이 20%대로 주저앉은 국정 수행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2.7%)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관해 물은 결과 긍정 답변은 29%, 부정 답변은 6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이다.
향후 김 여사가 대외 활동 재개에 나설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 설 인사 영상 일부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방송 대담이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 형태로 이뤄지는 것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 앞에 서기 그리 두려운가. 녹화 방송이 '대국민 직접 소통'인가"라며 "국민의 눈치보다 김 여사의 눈치가 두려운가, 언론의 질문보다 김 여사의 타박이 불편한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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