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감기 자주 걸렸다면… ‘이것’ 저하됐다는 뜻

전종보 기자 2024. 2.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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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면역력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들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감기를 비롯한 여러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콧물, 기침, 몸살 등 감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증상이 4일 이상 오래 지속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헤르페스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헤르페스성 구내염'이 발생해 입술 주위에 2~3mm 크기의 작은 수포가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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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저하되면 위장질환이나 감기 등 잔병치레가 많아진다. /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에는 면역력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들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감기를 비롯한 여러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평소 몸에서 보내는 ‘면역력 저하 신호’에 주목해보자.

면역력이 저하되면 잔병치레가 많아진다. 위장관에 세균·바이러스가 침입해 배탈이 잦아지고,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식단, 식사시간에 변화가 없음에도 복통,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지속된다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해 감기 또한 자주 걸린다. 콧물, 기침, 몸살 등 감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증상이 4일 이상 오래 지속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 몸에 숨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할 경우 ‘대상포진’이 생길 수도 있다.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피부에 물집, 붉은 띠가 나타나고 근육통이 동반된다. 헤르페스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헤르페스성 구내염’이 발생해 입술 주위에 2~3mm 크기의 작은 수포가 생기기도 한다.

겨울철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체온을 잘 관리해야 한다. 체온이 급격히 변하면 면역 세포 활성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의 섬모 기능 또한 저하돼 바이러스와 세균이 쉽게 침투한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차나 음식을 섭취해 체온을 높이도록 한다.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숙면을 취하면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 능력이 높아지고, 코르티솔 분비가 감소해 면역력이 높아진다. 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면역세포 기능이 저하돼 감염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백혈구 활동이 억제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심호흡, 명상 등 적절한 방법으로 제때 풀어줘야 한다. 이외에 단호박, 고구마, 귤 등 베타카로틴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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