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조응천, ‘새로운미래’ 합당 불참…“수평적 통합 원칙 어긋나”

권혜진 2024. 2. 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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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연합' 소속의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더 큰 통합을 위해 오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같은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대회에 불참했다.

다만 '미래대연합'의 공동 대표인 김종민 의원 새로운미래의 당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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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공동창당대회 진행 중 '불참' 입장 밝혀
“묻지마 통합에 몸 던지는 건 이율배반적”
‘미래대연합’ 소속의 이원욱(왼쪽)·조응천 의원. 연합뉴스

‘미래대연합’ 소속의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더 큰 통합을 위해 오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같은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대회에 불참했다. 다만 ‘미래대연합’의 공동 대표인 김종민 의원 새로운미래의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들은 “새로운미래에 참여하는 것은 영혼 없이 몸만 얻어주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상상력의 정치로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저희들의 결심을 훼손시키는 일이었다”고 창당 거부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합당 과정에서 ‘수평적 통합, 열린통합’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통합의 원칙은 수평적 통합, 열린 통합”이라며 “흡수통합은 원칙에 맞지 않는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당의 헌법인 강령과 당헌은 반드시 합의되어야 할 사항이지만 일방적 의결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가치와 비전 중심의 통합을 주장해놓고 묻지마 통합을 위해 몸을 던지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공간만 이동하는 통합은 불협화음만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선거공학을 떠난 대통합의 정신과 실천만이 ‘공화시민과 청년들이 당당히 정책을 결정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저희는 제3지대 정당의 주체로서 우뚝서는 정당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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