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안철수 등 44명 단독 공천신청

정동훈 2024. 2. 4.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이 국민의힘 4·10 총선 지역구 공천에 단독 신청하는 등 총 858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4일 최종 집계됐다.

전국 253개 지역구 기준으로 따지면 평균 3.35대 1의 경쟁률이지만,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공천 신청자가 없는 지역구도 있어 실질적 평균 경쟁률은 이보다 높다.

평균 경쟁률은 0.75대 1로, 이 가운데 10개 지역구에는 신청자가 없었다.

44개 지역구는 공천 신청자가 1명뿐인 '단독 신청지역'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 858명 공천 신청…하남 11명 최다경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이 국민의힘 4·10 총선 지역구 공천에 단독 신청하는 등 총 858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4일 최종 집계됐다.

전국 253개 지역구 기준으로 따지면 평균 3.35대 1의 경쟁률이지만,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공천 신청자가 없는 지역구도 있어 실질적 평균 경쟁률은 이보다 높다.

국민의힘이 4일 발표한 공천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849명(남자 736명, 여자 113명)이 공천을 공개 신청했다. 9명은 비공개로 신청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 신청 마감 직후 공개한 847명보다 11명 늘어난 수치다.

현재 지역구가 가장 많은 경기(59개 지역구)에 228명, 서울(49개 지역구)에 15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인천(13개 지역구, 46명 신청)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는 121개 지역구에 430명(평균 경쟁률 3.55대 1)이 신청했다.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권 65개 지역구(부산 18, 대구 12, 울산 6, 경북 13, 경남 16)에는 278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4.28대 1이다.

충청권 28개 지역구(대전 7, 세종 2, 충북 8, 충남 11)에는 89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3.18대 1을 기록했다. 강원은 8개 지역구에 21명(2.63대 1), 제주는 3개 지역구에 6명(2대 1)이다. 지지세가 취약한 호남권 28개 지역구(광주 8, 전북 10, 전남 10)에는 신청자가 21명에 불과했다. 평균 경쟁률은 0.75대 1로, 이 가운데 10개 지역구에는 신청자가 없었다.

지역구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11명이 신청한 경기 하남이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에도 10명이 몰렸다. 두 곳 모두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없는 곳이다. 경북 포항남·울릉과 경기 고양정에도 각각 9명의 공천 신청자가 몰렸다. 부산 부산진갑(8명)과 서·동(7명), 대구 중·남(8명)과 동을(7명), 경북 안동·예천(8명)과 포항북(7명), 경남 사천·남해·하동(8명) 등 경쟁률이 높은 지역구는 대부분 영남권이었다.

44개 지역구는 공천 신청자가 1명뿐인 '단독 신청지역'이다. 다만 비공개 공천 신청자가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과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적생'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등이 단독 신청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이변이 없는 한 공천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대구 달성),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송석준(경기 이천), 박정하(강원 원주갑),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박수영(부산 남갑), 김미애(부산 남을)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에 '나홀로'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연(경기 안산단원갑), 오신환(서울 광진을), 김선동(서울 도봉을) 등 전직 의원들도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재기를 노린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