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마지막 자존심 한국, 눈 떠보니 4강에 우리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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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은 밀리지만 실력은 앞선다던 동아시아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만 남기고 싹 탈락했다.
7일(한국시간) 0시 요르단 대 한국, 8일 0시 이란 대 카타르로 아시안컵 4강이 진행된다.
한국은 동아시아의 마지막 자존심으로서 이번 대회를 진행 중이다.
한국은 대회 창설 직후 1, 2회 아시안컵에서 연속 우승한 뒤 64년 동안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며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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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재력은 밀리지만 실력은 앞선다던 동아시아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만 남기고 싹 탈락했다.
아시안컵은 8강전을 마치고 4강을 기다리고 있다. 7일(한국시간) 0시 요르단 대 한국, 8일 0시 이란 대 카타르로 아시안컵 4강이 진행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자체 대회를 치를 때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분리하곤 하는데, 이 기준으로 보면 현재 생존한 동아시아팀은 한국 하나뿐이다. 요르단과 카타르는 문화적으로도 아랍권인 중동에 들어간다. 이란은 중동과 중앙아시아 사이에 위치했다.
원래 아시아 4강으로 꼽히는 국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으로 일본(17위), 이란(21위), 한국(23위), 호주(25위) 등이다. 나머지 국가들은 국제경쟁력 측면에서 이 4개팀과 격차가 크다. 4강 중 서아시아는 이란뿐이고 중동은 없었다. 실력 면에서는 동아시아 강세가 확연했다.
그러나 호주가 8강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벌여 탈락했고, 일본도 이란과 가진 우승후보 대결에서 패배하면서 동아시아에서는 한국만 남았다.
서아시아의 면면이 쟁쟁하다. 우승후보이자 한국을 가장 괴롭혀 온 이란, 디펜딩 챔피언이자 개최국인 카타르는 둘 다 강력하다. 어느 팀이 결승에 올라오든 어려운 상대다. 한국이 4강에서 만날 요르단이 그나마 약체로 꼽히지만 이미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친 바 있고, 한국이 16강과 8강에서 체력소모가 훨씬 컸다. 요르단은 한국과 같은 날 오후 이른 시간 8강전에서 타지키스탄을 꺾었다. 한국이 호주와 혈투를 벌이고 있던 시간, 요르단 선수들은 외출 허락을 받고 도하 시내에서 휴식을 취했다.
한국은 동아시아의 마지막 자존심으로서 이번 대회를 진행 중이다. 한국은 대회 창설 직후 1, 2회 아시안컵에서 연속 우승한 뒤 64년 동안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며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갔다.
한국이 믿을 건 실력뿐이다. 최근 AFC는 서아시아가 주도하고 있다.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AFC 회장은 바레인인이다. 아시안컵도 서아시아가 힘을 실어 왔다. 기존에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가 대체로 번갈아 개최했지만, 지금은 서아시파 중에서도 중동에서 연달아 개최하고 있다. 큰 틀에서 동아시아로 분류되는 호주가 2015년에 개최한 게 마지막이었다. 이후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2023년 카타르에 이어 2027년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할 예정이다. 갈수록 홈 어드밴티지를 비롯한 각종 이점이 서아시아에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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