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에 6700억 ‘포도밭 소송’ 승리 [왓IS]
이세빈 2024. 2. 4. 11:47
배우 브래드 피트가 5억 달러(한화 약 6700억 원) 규모의 프랑스 포도밭을 둘러싼 안젤리나 졸리와 법정 싸움에서 승리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법정 싸움에서 승소했다.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러시아 보드카 대기업 스톨리 소유주인 유리 셰플러(Yuri Shefler)에게 자신의 주식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 자신이 포도밭에 대한 지배 지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결혼 전 함께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브래드 피트가 60%, 안젤리나 졸리가 40%를 소유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해당 와이너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브래드 피트는 결혼의 일환으로 안젤리나 졸리에게 10%의 지분을 선물했다.
브래드 피트는 와인 사업을 키워냈으나, 안젤리나 졸리는 이혼 후인 지난 2019 포도밭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통보했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의 동의 없이 주식을 매각했다. 이에 브래드 피트는 자신의 동의 없이 이루어진 거래가 유효하지 않으며 자신이 여전히 60%의 지분을 보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브래드 피트는 법정 문서에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2021년 자녀들의 양육권 소송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자 보복성으로 포도밭 주식을 매각했다. 의도적으로 손해를 입히고 자신은 부당하게 이득을 챙겼다. 재판에서 입증되겠지만, 안젤리나 졸리의 행동은 불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룩셈부르크 법원은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10%의 지분이 브래드 피트에게 귀속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60대 40 분할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법적 분쟁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아마도 1년 또는 그 이상까지 통제권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결혼 11년 만인 지난 2016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포도밭 이외에도 6자녀의 양육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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