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의 12언더 코스레코드, 땅쥐도 도왔다

정대균 2024. 2. 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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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역시 운도 따라야 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12언더파 60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한 윈덤 클라크(미국) 얘기다.

클라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맹렬한 기세로 타수를 줄여나가다 16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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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홀 티샷 볼 땅쥐굴 들어가 무벌타 구제
윈덤 클라크. AP연합뉴스

골프는 역시 운도 따라야 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12언더파 60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한 윈덤 클라크(미국) 얘기다.

클라크는 땅쥐(groundhog)가 파놓은 구멍으로 구제를 받아 위기를 벗어나 코스 레코드를 수립할 수 있었다.

클라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맹렬한 기세로 타수를 줄여나가다 16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클라크가 친 티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나 왼쪽 깊은 러프로 들어 갔다.

볼이 놓인 상태를 세심히 살피던 클라크는 처음엔 디봇 자리에 볼이 놓인 줄 알았으나 동물이 파놓은 굴에 놓여 있다고 판단, 자신의 생각을 경기위원에게 주장했다. 경기위원도 클라크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골프 규칙 16.1에 따르면 동물 구멍, 공사 중인 구간,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또는 일시적인 물(캐주얼 워터)에 의한 샷이 방해를 받을 경우 무벌타 드롭으로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있다.

보다 좋은 장소로 공을 옮겨 놓은 클라크는 두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에 올려 무난히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클라크는 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디보트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구멍이 땅 밑으로 나 있었기 때문에 동물이 파놓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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