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 없도록…서울시,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 조기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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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의 자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 227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부동산 PF 위기 등으로 건설시장 불안이 큰 가운데,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을 조기 집행해 자금경색으로 위기에 처한 시행사와 조합, 건설사들의 숨통이 트일 것을 기대한다"며 "시도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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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공공임대 1718억
지급 횟수 줄여 조기집행
서울시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의 자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 227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시는 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조기집행을 결정했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임금이 밀려 공사가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하거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현장이 늘고 있어서다.
서울시가 매입 비용을 조기 집행하는 사업지는 청년안심주택 23곳과 정비사업 매입 공공임대주택 49곳이다. 매입 대금은 청년안심주택 매입 자금 552억원과 재건축재개발 공공임대주택 매입대금 1718억원이다.
SH공사가 준공 후 매입하던 청년안심주택은 착공 후 공정별로 매입해 매입시기를 앞당긴다. 착공 후 계약금과 중도금 등 매입비의 80%를 지급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매입하는 공공임대주택은 지급 절차를 간소화해 조기 집행한다. 정비사업 공공임대주택은 매입대금을 공정률에 따라 분할지급하는데 지급 횟수를 줄여 매입대금 중 30~35%가 조기에 지급한다.
재건축 등 용적률 완화 공공임대주택은 지급 횟수를 7회에서 5회로 줄여 매매대금 중 총 35%를 조기 지급한다. 재개발 사업 때 철거 세입자를 위해 짓는 재개발의무 임대주택은 8회에서 6회로 줄여 매매대금 중 30%를 조기 집행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부동산 PF 위기 등으로 건설시장 불안이 큰 가운데,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을 조기 집행해 자금경색으로 위기에 처한 시행사와 조합, 건설사들의 숨통이 트일 것을 기대한다"며 "시도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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