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올라온 건 행운과 개인능력 덕분, '진짜 일본' 따위는 없었다" 탈락한 '사무라이 블루'에 외신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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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탈락하자 현장에서 지켜본 외신은 대회 전체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 일본이 이란에 1-2로 역전패했다.
일본이 아시안컵 최다 우승(4회) 국가로서 대륙 최강자라는 자부심을 유지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불거진 문제점들에 대해 고찰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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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일본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탈락하자 현장에서 지켜본 외신은 대회 전체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 일본이 이란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란이 4강 티켓을 따냈고 일본은 8강에서 우승 도전을 멈췄다.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성적은 1992년 이후 공동 최악의 기록이다.
호주 기자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논평을 더해 쓴 현장 기사는 신랄하다. 이란전에서 '일본은 이제까지 만난 팀 중 가장 강력한 팀을 만나 완전히 밀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답을 찾지 못했다'며 스코어는 이란의 극적인 역전승이었지만 내용 면에서는 일본이 그 이상으로 나빴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또한 '대회 내내 진짜 일본의 모습을 기다린 건 그럴듯했지만 결국 잘못된 생각임이 드러났다. 일본의 승리는 순전히 운과 재능 있는 선수들 덕분이었다. 납득할 만한 경기의 방향도 없었고 무실점도 하지 못했다'며 불안한 조직력과 수비 문제가 대회 내내 지속됐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운이 다하자 탈락했다'며 일본의 8강 진출조차 운이 좋아서였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일본 대표팀은 탈락 뒤에도 심판을 면치 못할 거라며 대회 운영과 선수단의 도덕성 문제도 지적했다. 일본의 핵심 미드필더 이토 준야가 지난해 자국 오사카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최근 고발당하면서 선수단에 동요가 일었다. 이토를 대회 중 하차시킬지, 팀에 남겨둘지 여부를 두고 갈팡질팡했다.
일본은 총 5경기에서 3승 2패에 그쳤다.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 일격을 당하며 2승 1패를 기록,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바레인을 잘 격파했지만 8강전에서 이란에 패배했다. 이라크와 이란 등 서아시아 중에서도 유독 거친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일본이 아시안컵 최다 우승(4회) 국가로서 대륙 최강자라는 자부심을 유지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불거진 문제점들에 대해 고찰이 필요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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