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59타’ 클라크, 페블비치 프로암 3R 12타 줄여…1타차 선두

정대균 2024. 2. 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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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코스 최저타 신기록을 수립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클라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2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12언더파 60타를 쳤다.

클라크는 전반 9개 홀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를 잡아 28타를 쳐 9홀 코스 최저타와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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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코스 레코드
작년 US오픈 등 통산 3승 ‘파란불’
김시우, 공동 14위로 순위 내려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12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윈덤 클라크가 18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작년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코스 최저타 신기록을 수립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클라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2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12언더파 60타를 쳤다.

클라크의 3라운드 타수는 2017년 대학 대회인 카멜 컵에서 헐리 롱이 작성한 61타에 1타 앞선 새로운 코스 레코드다.

프로 대회에서는 1983년 톰 카이트와 1997년 데이비드 듀발 등 4명의 수립한 62타가 페블비치의 18홀 코스 최저타였다.

클라크는 전반 9개 홀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를 잡아 28타를 쳐 9홀 코스 최저타와 타이를 이뤘다.

클라크는 후반에도 3타를 더 줄였다. 다만 12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들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범한 것과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아깝게 홀 앞에서 멈춰서 버디에 그친 게 아쉬웠다.

만약 18번 홀에서 이글에 성공했더라면 클라크는 ‘꿈의 타수’로 불리는 18홀 59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

‘무빙데이’에서 12타를 줄인 클라크는 전날 보다 22계단 상승한 단독 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우승 상금 360만 달러를 획득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클라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8번홀 티박스에 섰을 때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특별한 숫자(59타)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오늘 경기에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드빅 오베리(스웨덴)가 1타 뒤진 2위(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3위(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에 자리했다.

김시우(28·CJ)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14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내려왔다.

시즌 초반 2차례 ‘톱10’ 입상으로 페덱스컵 랭킹 3위에 자리한 안병훈(32·CJ)는 5언더파 67타를 쳐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김주형(21·나이키)과 함께 공동 31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1,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임성재(25·CJ)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6(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로 전향한 닉 던랩(미국)은 이날도 1타를 잃어 최하위인 80위(중간합계 7오버파 223타)에 그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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