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두야…" 스트레스로 '두통' 생길 땐 어떻게?

신소영 기자 2024. 2. 4.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경써야 할 일이 있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한 번쯤 머리가 지끈거리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는 '긴장성 두통'으로 머리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서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해 신경을 눌러 발생한다.

긴장성 두통이 계속되면 안면 통증, 피로감,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 통증이 시작될 때 진통제를 먹는 게 좋다.

한편, 긴장성 두통은 근육 긴장이 직접적 원인이기 때문에 손으로 마사지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플 땐 진통제를 먹거나 손으로 목·어깨·머리 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경써야 할 일이 있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한 번쯤 머리가 지끈거리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는 '긴장성 두통'으로 머리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서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해 신경을 눌러 발생한다. 반복되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긴장성 두통은 보통 피로나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 등에 의해 발생하는 가벼운 두통이다. 증상은 양측 머리에 띠를 두른 것처럼 통증이 나타난다. 머리를 압박하고 조이는 느낌, 머리나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도 함께 느껴질 수 있다. 통증은 오후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두통이 길게는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쉽게 긴장하거나 경쟁적인 성격에서 흔히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긴장성 두통이 계속되면 안면 통증, 피로감,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 통증이 시작될 때 진통제를 먹는 게 좋다. 다행히 긴장성 두통은 진통제에 잘 반응하며, 만성으로 변형되지 않는 한 잘 치료된다. 장기적인 합병증이나 후유증도 남기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만성화되면 뇌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량이 줄면서 한 달에 15회 이상 반복·습관적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항우울제 등의 약물 요법이나 이완 요법, 스트레스 완화 요법으로 치료하면 효과적이다.

한편, 긴장성 두통은 근육 긴장이 직접적 원인이기 때문에 손으로 마사지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먼저 목과 어깨를 10분 정도 주무른다. 이후 귀 뒤쪽 움푹 들어간 부분을 손가락으로 3~5초 지그시 누르고, 5초 쉬는 것을 15분간 반복한다. 그다음 고개를 앞뒤·좌우로 15초씩 당기고, 손가락 3개로 목 아래부터 머리까지 2분간 반복해 쓸어 올리면 된다. 실제 이 마사지를 8주간 실시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진통제 투여 횟수가 3분의 1로 줄었다는 동의과학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인 만큼 마음을 편안히 하고, 경직된 신체를 자주 이완시켜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