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안 가길 잘했네”…집 안 팔려 난리인데 신고가 쏟아지는 이곳 [김경민의 부동산NOW]
신안산선, GTX B노선 등 교통 호재 몰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주상복합단지 ‘여의도자이(580가구, 2008년 입주)’ 전용 125㎡는 최근 27억4000만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5월 매매가(24억3000만원) 대비 3억원 넘게 오른 가격이다. 이 단지 전용 210㎡도 지난해 말 39억2000만원에 주인을 찾으면서 역시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다른 주상복합단지 ‘여의도롯데캐슬아이비(445가구, 2005년 입주)’ 전용 103㎡도 올 1월 17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11월 매매가(15억원) 대비 2억5000만원 뛰었다.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도 가파르다. ‘시범아파트(1584가구, 1971년 입주)’ 전용 118㎡는 지난해 12월 26억6500만원에 실거래됐다. 9월 실거래가(23억6000만원) 대비 3억원 넘게 오른 가격이다.
불황에도 여의도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주요 단지 재건축이 속도를 내는 데다 교통 호재가 몰리는 덕분이다.
여의도에는 신안산선뿐 아니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지날 예정이다. 경기도 안산, 시흥~광명~여의도 구간을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소요 시간이 100분에서 최대 2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025년 개통 목표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도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GTX B노선도 여의도를 지난다. 2030년 개통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여의도에는 교통 호재가 워낙 많은 데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주요 단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실수요자 관심이 뜨겁다”며 “당분간 매매가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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