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대시민 시정운영방향 발표

강종효 2024. 2. 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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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일 국립창원대 글로벌평생학습관 1층 대강당(가온홀)에서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는 제조산업의 대혁신과 도시공간 재구조화로 혁신성장 기틀을 마련한 해였다면 올해는 그 잠재력이 폭발하는 시작점이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2024년에는 신규 창원국가산단2.0 조성 본격화하고 기존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 대변혁에 착수한다. 


마산지역은 ‘전국 최초’ 마산해양신도시 내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후속조치, 봉암‧중리공단 고도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 등으로 활력을 제고하고, 진해지역은 창원 중심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유치, 진해신항 건설사업 총력 지원,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등으로 항만‧물류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파크골프장의 합리적인 운영체계를 수립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선제적이고 강력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 창원맘 커뮤니티센터 개소, 창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 개관 등 시민의 행복과 안전은 더욱더 가까이에서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


해안선을 연계한 해양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확충,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 정상화, 2040 지속가능 도시 비전 수립 등 문화‧해양‧환경 분야에서도 창원의 매력을 살려 일상에 풍요로움을 더한다.

고속철도 건설 추진, 도시철도(트램) 도입 본격화,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 수립, 지역 간 연결 도로망 확충 등으로 입체적으로 연결된 미래도시를 완성하고 의과대학 신설, 지역혁신중심 대학혁신지원체계(RISE) 안착, 관내 대학교 입학생 대상 새내기 지원금 지급 등 청년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계획도시,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 등 수많은 변화를 선도해온 창원은 이제 미래 50년을 여는 혁신성장의 길로 나아갈 준비는 마쳤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확신한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경남 창원 의과대 신설 촉구 

1일 정부의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4대 정책 패키지’ 발표에 따라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일 국립창원대학교 글로벌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창원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스마트폰 전광판 어플리케이션으로 △창원 의과대학 신설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 △경남도민과 창원시민의 30년 염원 등의 문구를 띄워 지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이 보장을 요구했다.


시민 대표로 창원 의과대학 신설 촉구 연설을 한 의창구 주민은 창원시는 지방의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병원은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03만 시민은 필수의료를 침해받고 있다고 열변했다.

경남의 유일한 의과대학인 경상국립대(진주시)는 정원이 겨우 76명이어서 경남의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는 2.3명으로 전국 평균인 5.9명에 한참 못 미친다. 이에 경남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이 의료인력 공급 부족으로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로 지정돼 있다.

또한 2021년 경남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았으면 사망을 피할 수 있었던 사망자의 수가 1560명에 달한다. 즉 인구 10만명 당 47.3명이 필수의료체계의 붕괴로 인해 사망했다는 뜻이다. 


경남의 의료수요 대비 현저히 부족한 의료인력 공급으로 발생한 수요공급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 창원 의과대학 신설은 불가피하다.

이에 창원시는 3월까지 100만명을 목표로 창원 의과대학 신설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70만명의 경남도민이 참여했다. 

시는 향후 서명지를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며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여 창원 의과대학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떠한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고 창원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의과대학 신설로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원자력 기업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일 시청 시민홀에서 원자력산업 글로벌 파운드리 도시 달성을 위한 첫걸음인 창원 원자력 기업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헸다.

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용후핵연료건식저장 등 원자력산업 新시장 선점을 위해 창원시-원전기업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조성하고 관내 원전기업간 기술개발과 정보공유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원전기업 31개사가 참여해 회칙 제정 및 임원 선출로 협의회를 구성했다.


기업 발전을 위한 투자 방향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김한곤 혁신형SMR기술개발사업단장을 초청해 ‘혁신형SMR 개발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현재까지 개발현황과 향후 계획 및 일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원자력산업 전망에 대한 고급 정보를 공유해 참가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창원시와 원자력 기업협의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회의 개최와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원전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R&D사업 참여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삼홍기계 김홍범 대표는 "창원의 원전기업들은 국가경쟁력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며 "협의회를 바탕으로 세계 일류인 우리나라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시는 원자력산업의 글로벌 파운드리 도시를 목표로 원자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속지원센터 운영, 맞춤형패키지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창원의 미래 50년을 열어갈 대혁신의 원년이 되도록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2.0 조성 등을 전심전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단공 경남-창원 경영자·공장장협의회, 설맞이 온기 나눔 실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박병규),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회장 신기수), 공장장협의회(회장 박칠규)는 공동으로 성금 300만원을 모아 창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산단공 경남지역본부는 매년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자생단체인 경영자협의회, 공장장협의회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나눔은 2일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 계층에 온기를 나누기 위해 추진됐으며 후원된 기부금은 창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생활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병규 산단공 경남지역본부장은 "많지 않은 성금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들과 함께 지역 상생을 위한 나눔 경영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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