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나 남았다…중동 강세 속 '동아시아 자존심' 살릴까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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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동아시아 팀은 이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만 남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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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동아시아 팀은 이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만 남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패해 탈락했다.
일본은 전반 29분 모리타 히데마사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0분 모함마드 모헤비에 동점 골을 내줬다. 일본은 피지컬을 통해 강하게 밀어붙인 이란을 상대로 후반에 완벽히 주도권을 내줬고 연장전을 대비하려고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48분 이타쿠라 고가 호세인 카나니에게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를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성공시키며 일본이 8강에서 충격 패했다.
일본이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에 8강에서 탈락하면서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소속 팀은 이제 한국만 남았다.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동아시아 팀은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이다.
한국과 일본이 E조와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중국은 단 1승도 하지 못하고 A조 3위(2무 1패 승점 2)를 차지했다. 3위 팀 중 상위 네 팀에게 주어지는 16강 티켓도 3위 팀 중 최하위로 받지 못했다.
1968년 이란 대회 이후 55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홍콩은 C조에서 팔레스타인,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팀과의 맞대결에 어려움을 겪으며 3전 전패, 최하위로 탈락했다.
한국은 16강과 8강에서 모두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극적인 연장전 승부를 끌고 가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난달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0-1로 뒤져 있던 후반 추가시간 54분 조규성의 극장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가 두 번 연속 선방에 성공하며 극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3일 알와크라에 있는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8강전에선 역시 0-1로 뒤져 탈락하나 싶던 후반 추가시간 51분 황희찬이 손흥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황희찬이 얻은 프리킥을 직접 성공시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국이 살아남은 사이, 16강에서 바레인을 누른 일본이 8강에서 이란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일본은 이란에 아시안컵 본선 5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한국 외에 요르단, 이란, 그리고 카타르 등 중동팀만 이번 대회에 남았다. 서아시아축구연맴(WAFF) 소속 요르단과 카타르, 중앙아시아축구연맹(CAFA) 소속 이란이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한 때 아시아 축구의 중심으로 불리며 한국, 일본, 중국이 모두 월드컵에 진출하고, 아시안컵 결승에서 붙기도 했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요르단을 비롯해 이라크, 바레인 등의 실력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이 동아시아 축구의 보루가 됐다.
한국은 오는 7일 0시 알라이얀에 있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이란과 카타르는 다음 날 0시 도하에 있는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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