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 Live] '日 오나나' 스즈키 또 실수! 골킥 미스로 이란에 동점골 허용... 실수로만 4실점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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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매 경기 골키퍼의 실수로 득점을 내주고 있다.
이란 선수들이 압박을 위해 일본 진영에 많이 넘어와 있어 골킥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는데, 부정확한 킥으로 공을 넘겨주고 말았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를 영입하기 전 스즈키와 이적설이 나왔기 때문이다.
일본은 스즈키의 실수로 인해 실점을 내준 게 벌써 4경기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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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알라이안(카타르)] 윤효용 기자= 일본이 매 경기 골키퍼의 실수로 득점을 내주고 있다. 이란전에서는 골킥 미스로 동점골을 내줬다.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일본이 이란과 2023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르고 있다. 후반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두 팀은 1-1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이 먼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일본은 전반 28분 역습 과정에서 우에다의 패스를 받은 모리타가 이란 수비진의 예상을 깨고 중앙으로 드리블해 슈팅 공간을 만들었다. 이어 마무리 슈팅이 베이란반드 골키퍼의 발에 맞고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란은 후반 10분 만에 동점골로 응수했다. 아즈문의 뒷공간 패스가 도미야스 뒤쪽으로 들어갔고 침투한 모하메드 모헤비가 골문 구석으로 찌르는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에도 스즈키 골키퍼가 실점에 관여됐다. 스즈키가 이란의 압박 속에서 방출한 공이 중앙에서 끊기면서 이란의 공격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란 선수들이 압박을 위해 일본 진영에 많이 넘어와 있어 골킥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는데, 부정확한 킥으로 공을 넘겨주고 말았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즈키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혼혈 선수다. 그러나 매 번 불안한 볼처리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2002년 생으로 경험이 부족한 선수인 점을 감안해도 실수가 많은 편이다.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일본 오나나'라는 별명이 붙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를 영입하기 전 스즈키와 이적설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실수가 잦은 점도 비슷해 이런 별명이 붙었다.
일본은 스즈키의 실수로 인해 실점을 내준 게 벌써 4경기째다. 조별리그 1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실수가 발생했다. 1차전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상대 헤더를 잘못 쳐내 역전골을 허용했고, 2차전인 이라크전에서도 스즈키가 쳐낸 공을 아이멘 후세인이 헤더로 밀어넣었다. 지난 16강전에서는 자책골의 빌미가 됐다. 상대 헤딩 슈팅을 한 번에 잡지 못했고 높게 떠오른 공을 처리하려다 우에다 아야세와 겹치며 자책골을 내줬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유럽파만 20명을 데려왔다. 스즈키 역시 유럽파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임대됐다가 대회 중 완전 이적했다. 그러나 유럽파다운 모습을 어디간데 없고, 일본의 가장 큰 구멍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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