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 현장] 일본, 모리타 선제골 '쾅'…이란과 8강 전반전 1-0 리드(전반 종료)
(엑스포츠뉴스 알라이얀, 권동환 기자) 일본이 이란에 선제골을 꽂아넣으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준결승 티켓에 한 발 다가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3 아시안컵 8강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모리타 히데마사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이어 4일 0시30분에 열리는 이번 대회 마지막 준준결승 카타르-우즈베키스탄전 승자와 8일 0시에 준결승을 벌인다.
두 팀 경기는 같은 날 열려 한국이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이긴 한국-호주 맞대결과 함께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이란은 이번 대회 C조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챙기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선 시리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일본은 조별리그 D조에서 이라크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조 2위(2승 1패·승점 6)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바레인을 3-1로 누르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 대표팀은 이란전 앞두고 날벼락 같은 소식을 받아든 상태다. 직선적인 움직임과 함께 골과 도움에 모두 능통한 주전 윙어 이토 준야(스타드 드 렝스)가 성범죄 혐의에 연루된 것이다.
대회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31일 일본 '데일리 신조' 보도를 통해 이토가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열린 페루와의 A매치가 끝난 후 오사카 인근 한 음식점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받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들은 이토가 자신들을 술에 취하게 만든 후 호텔로 데려갔으며, 이 때 어떠한 동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후 이토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토는 양측 사이 합의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끝내 합의점을 차지 못하자 그녀들은 이토를 정식으로 형사 고소했다.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토는 이미 결혼을 한 유부남이어서 사건의 여파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이토 역시 무고죄로 이들 여성을 맞고소했다.
일본축구협회는 결국 이토에 대한 퇴출과 잔류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다가 2일 그를 일본에 돌려보내기로 했다.
다만 상대팀 이란도 시리아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일본전 출전이 좌절되면서 전력의 큰 공백이 생긴 상태다. 타레미는 후반 36분 첫 경고를 받은 뒤, 후반 추가시간 46분 수비 과정에서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양쪽 모두 각자의 이유로 전력 누수가 있는 가운데 최정예 전력으로 8강전에 나섰다.
이란은 4-2-3-1 전형으로 나선다.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골키퍼를 비롯해 밀라드 모함마디, 쇼자에이 칼릴자데, 호세인 카나니, 라민 레자에이안이 수비를 구성했다. 사이드 에자톨라이와 사만 고도스가 수비를 보호하고 2선은 모함마드 모헤비, 오미드 에브라히미,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나섰다. 최전방에 이탈리아 AS로마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이 출격했다.
일본은 4-3-3 전형으로 맞선다. 스즈키 자이언 골키퍼를 비롯해 이토 히로키,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타쿠라 고, 마이쿠마 세이야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모리타 히데마사, 엔도 와타루, 구보 다케후사가 지키고 있다. 측면 공격에 마에다 다이젠, 도안 리쓰,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일본은 이란의 압박과 선굵은 공격수 적지 않게 고전했다. 특히 고도스와 아즈문에 치명적인 찬스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둘의 슛이 살짝 빗나가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런 와중에 미드필더 모리타의 골이 터졌다. 우에다가 아크 왼쪽에서 볼을 간수하다가 골문으로 달려들던 모리타에 패스했다. 모리타는 순식간에 이란 선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을 날렸다. 베이란반드 골키퍼 다리를 맞고 골망을 출렁였다.
이후 이란이 동점포를 위해 다부지게 움직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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