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석에서 툭하면 트럼프에 욕설…말버릇 거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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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잦은 욕설을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더타임스 등은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소식통들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되지 않은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망할 멍청이'(fucking asshole), '역겨운 망할 자식'(sick fuck) 등의 원색적인 욕설을 자주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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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성격도 다혈질…기자회견서 욕해 논란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잦은 욕설을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더타임스 등은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소식통들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되지 않은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망할 멍청이’(fucking asshole), ‘역겨운 망할 자식’(sick fuck) 등의 원색적인 욕설을 자주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거친 말버릇에 비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의 고령을 조롱하는 ‘슬리피(sleepy·졸린) 조’, ‘덜 떨어진(crooked) 조’ 등은 상대적으로 온화해 보일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온화한 인상과는 달리 평소 성격도 다혈질이며, 거친 욕설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은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화를 자주 내고, 백악관 직원들에게 욕설이 섞인 고함을 지르는 일도 여러 번 있었다”고 보도했다.
2022년에는 기자회견에서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폭스뉴스 기자에게 ‘멍청한 개자식’(stupid son of bitch)이라는 욕을 했다가 논란이 된 적도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공개 석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욕설을 입에 담은 적은 없다. 그러나 지난달 1·6 의회 난입 사태 3주년 기념 연설에서 “아주 역겨운(what sick)이라며 욕을 내뱉기 직전까지 갔다가 멈추기도 했다. 언론은 당시 지지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거친 표현에 환호했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는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덜 떨어진 조 바이든이 공개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대통령직을 모독한다는 것은 유감”이라며 “그러나 그가 실패한 정책들을 통해 미국 국민들을 모독한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45대 대통령(트럼프)을 무시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또 폴리티코는 “백악관은 (욕설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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