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의약품 구하러 장마당 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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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부산 온종합병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한 주민들이 의약품 구매를 위해 병원 대신 장마당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의 의약품 구매 현실을 말하면서 북한의 경제·사회 정책이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온종합병원과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업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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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부산 온종합병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한 주민들이 의약품 구매를 위해 병원 대신 장마당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열린 '찾아가는 북(北)스토리 토크콘서트'에서 북한의 실질적 변화와 통일 준비를 위해 정확한 실상을 인식하고 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기조 강연을 했다.
행사에는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부산포럼 회원, 부산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북한 주민의 의약품 구매 현실을 말하면서 북한의 경제·사회 정책이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보건 의료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탈북민 의료인 최정훈 고려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장기간의 경기 침체, 장마당 비공식 의료행위 확산으로 무상 진료가 유명무실화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온종합병원과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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