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대기업 父 배경·코믹 편견' 다 뛰어넘었다…스스로 만든 전성기 [엑's 이슈]

김유진 기자 2024. 2.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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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뚝심 있는 연기 행보 속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으로 호평을 얻으며 스스로 만들어 낸 전성기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이이경은 지난 달 1일부터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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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이경이 뚝심 있는 연기 행보 속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으로 호평을 얻으며 스스로 만들어 낸 전성기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이이경은 지난 달 1일부터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 중이다.

극 중 이이경은 지상 최악의 남편 박민환 역할을 맡아 실감나는 악역 연기로 일명 '쓰레기 남편'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관심을 얻고 있다.

이이경의 열연 속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5.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지난 달 30일 방송된 10회에서는 10.7%의 수치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박민영, 나인우, 송하윤, 이기광 등 출연진들을 향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많은 이들에게 더욱 많이 회자되고 있는 인물은 이이경이다. 

이이경은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안하무인한 박민환의 만행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풀어내는 입체감 있는 연기로 그 어느 작품보다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1989년 생인 이이경은 지난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공백기가 거의 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여기에 유재석 등 대표 예능인들도 인정하는 빼어난 예능감으로 '놀면 뭐하니?' 등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적인 친근함을 쌓아올리기도 했다.

특유의 유쾌한 성격과 에너지가 돋보였던 '으라차차 와이키키', '육사오' 등의 코믹 캐릭터로 대중에게 많이 각인돼 왔지만,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호평으로 증명했듯 정극부터 코미디까지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폭넓은 연기력은 이이경의 가장 큰 무기다.

'배우' 이이경 자체로서가 아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종종 언급돼 왔던 대기업 출신 아버지의 존재 등 집안 환경 등으로 주목을 얻은 때도 있었다.

이이경은 지난 2020년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대기업 임원 출신인 아버지의 존재를 언급하며 "전 L사 계열사 대표이사셨다. 학교를 자퇴한 뒤 아버지에게 손을 벌린 적이 없다. 18살 이후로 내가 벌어서 썼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 '방송은 취미 아니냐'는 짓궂은 물음에도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나 스스로는 떳떳하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후에는 아버지에게 손을 벌린 적이 없다. 18살 이후로 직접 벌었다. 1원 한 장 받은 것이 없다"고 당당하게 밝혀왔다.

지난 달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남대문 시장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나쁜 놈"이라고 욕을 먹는 모습으로 드라마의 활약상을 인정받기도 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배우 이이경의 진가를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이이경이 이번 드라마 출연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다. 

남은 6회의 전개 속 이이경이 보여줄 활약상에 대중의 응원과 관심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MBC·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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