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사주자 중학생들이 "잘 생겼다"…웃음 터진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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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10대 중학생들에게 호떡을 사주는 등 시민들과 소통했다.
지난 2일 한 위원장은 오후 3시부터 50분가량 구리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났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구리전통시장에는 한 위원장을 보려는 인파가 약 1200명 몰려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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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직접 짠 목도리 선물받기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10대 중학생들에게 호떡을 사주는 등 시민들과 소통했다.
지난 2일 한 위원장은 오후 3시부터 50분가량 구리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났다. 경기도 구리시는 여당 내에서 험지로 분류된 곳으로, 오는 4월 총선에서 탈환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구리전통시장에는 한 위원장을 보려는 인파가 약 1200명 몰려든 것으로 추정된다. 한 위원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음식을 사 먹고, 한 시민이 직접 짠 빨간색 목도리를 한 위원장의 목에 둘러주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10대 중학생을 불러 호떡을 사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학생 무리 중에는 시장에서 참기름을 파는 상인의 손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이 "수업 빼먹고 온 것 아니냐"고 묻자, 학생들은 "방학이라 돌아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이 호떡을 사주자 학생들은 "한동훈 파이팅", "잘생겼다"고 외쳐 웃음을 줬다.
한 위원장은 시장 방문 후 기자들을 만나 "설을 앞두고 경기가 어려운데 서민 가계에 직결되는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분들과 여기 오신 분들하고 얘기를 나눠보러 왔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여기 계신 분들에게 선택받고 사랑받고 지지받고 싶다"고 밝혔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액수 하나하나가 비싸다"며 "여기 계시는 분들에게 더 체감이 클 것 같다. (고물가가) 세계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물가 안정을 위한) 역할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액수를 2배로 늘리는 등 여러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흡하겠지만 저희가 차분히 그 공약을 설명해 드리고 여기 계신 서민분들, 상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기도 행정구역을 리노베이션하는 취지는 지역마다 니즈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 지역 시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 실효적이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약속"이라며 "그런 취지에서 구리도 그중의 하나에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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