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 "KBS 퇴사, 재벌가 시집 가냐고…마동석·오정세, 연기 은인" (마이금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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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송현이 KBS를 퇴사했을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금희와 최송현은 KBS 아나운서 출신 선후배 사이로, 이금희는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최송현은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바 있다.
최송현은 이금희를 향해 "늘 새로 입사하는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신다고 들었었다. 그래서 저희 동기들도 그 때 만났었는데, 그 날의 기억이 너무 생생하다"면서 20여 년 전에 가까운 입사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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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송현이 KBS를 퇴사했을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3일 방송인 이금희의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에는 '다이빙을 시작하고 비로소 숨을 쉴 수 있었다. 최송현 작가. '이제 내려가볼까요? 마이금희 '한밤한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금희와 최송현은 KBS 아나운서 출신 선후배 사이로, 이금희는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최송현은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바 있다.
최송현은 이금희를 향해 "늘 새로 입사하는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신다고 들었었다. 그래서 저희 동기들도 그 때 만났었는데, 그 날의 기억이 너무 생생하다"면서 20여 년 전에 가까운 입사 당시를 떠올렸다.
최송현의 입사 동기는 전현무, 오정연, 이지애로 현재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기도 하다.
최송현은 입사 후 '상상플러스' 등 예능으로 주목 받으며 인기를 얻었지만, 입사 13개월 만인 2008년 퇴사했으며 2009년 영화 '인사동 스캔들'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지난 2020년 12월 결혼 후에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누리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금희는 최송현에게 "13개월 만에, 지금으로 치면 그 좋은 직장을 그만뒀다고 했을 때 주변 분들 반응도 나와 있더라"며 최송현이 출간한 에세이의 내용을 언급했다.
이에 최송현은 "KBS 아나운서실이 정말 거대하지 않나. 제가 있었을 때 서울에만 아흔 분? 거의 100분 가까이 계셨었다. 제가 제일 막내였고, 솔직히 잘 보이고 사랑 받고 싶었다. 그런데 제 마음과 다르게 큰 프로그램을 맡고 언론의 주목을 받으니까, 제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됐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 때의 저는 너무 순진했다. 프로그램 전에 보도자료가 나가는데 저는 제가 말을 잘못해서 기사가 난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 방송 끝나고 나와서 너에 대한 기사가 안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받으면 제가 방송에 들어가서 할 말이 딱 생각이 나더라도 '기사가 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에 고민을 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예능은 흐름이 너무 빠르지 않나. '쟤한테 애드리브나 말 걸지마'같은 비난 섞인 말이 들리니까 방송도 잘 못한다고 생각하게 되고, 어쩔 줄 몰랐었다"고 돌아봤다.
최송현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지만, 이 안에서 내 능력을 축소하고 다른 길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로 유학 간다, 재벌가에 시집간다는 소문도 있었다. 대체 왜 그만두냐고 많이 말씀하시더라. 그런데 저의 내면이 힘들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렇게 정리가 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퇴사 후 배우로 데뷔한 것에 대해선 "아나운서랑 배우는 카메라 앞에서 일을 한다는 것만 똑같고 너무 다르다"라며 "연기하고 모니터 보면 제가 막 화면에 잘려있다, 어느 앵글에 움직여야 하는 개념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연기 첫 데뷔작이었던 '인사동 스캔들'을 언급한 최송현은 "지금은 대배우가 된 마동석, 오정세 오빠가 영화에서 저와 같이 자란, 친남매보다 더 친한 역할로 나왔었다"며 마동석과 오정세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최송현은 "운이 좋았다. 아나운서와 배우는 카메라 앞에서 일을 한다는 것만 똑같고 정말 다르다. 그 때는 연기가 익숙하지 않으니까, 어느 앵글 안에서 움직여야 될지도 모르니까 촬영을 하고 모니터를 하면 제 모습이 화면에 짤려 있고 그랬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 때 감독님이 다음 컷을 준비하려고 하면 두 오빠들이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감독님께 말씀 드리고, 저를 따로 불러서 '화면 옆에 더 붙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정말 감동이었고, 나도 내가 선배가 돼서 누군가를 챙길 수 있는 위치가 되면 그 오빠들처럼, 이금희 선배님처럼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마이금희'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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