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 고소' 주호민, 직접 해명 /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징역 1년 구형 [주간 대중문화 이슈]

장수정 2024. 2. 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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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성범죄, 힘찬 집행유예 선고
김기리·문지인, 결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뉴시스

◆ ‘특수교사 고소’ 주호민, 선고날 생방송 진행

자신의 아들을 담당하던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웹툰 작가 주호민이 6개월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1일 밤 주호민은 자신의 트위치 방송을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길고 괴로운 반년"이라고 지난 시간에 대해 언급하면서 "서이초등학교 사건으로 인해 교권 이슈가 뜨거워진 상황에서 그 사건과 엮이며 '갑질 부모'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이런 걸 해명하려면 장애아동의 특수성에 관해 설명을 해야 하는데 당시 어떤 해명도 들어줄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당초 특수교사 측을 선처하고 사건을 원만히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교사 측의 서신을 받은 후 이를 철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생님을 만나 오해도 풀고 선생님이 심하게 말한 부분이 있으니 사과받고 좋게 가려고 만남을 요청했는데 거부됐다"며 이후 교사 측으로부터 고소 취하서 작성 및 자필 사과문 게시 등을 요구하는 서신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된 무단 녹취에 대해서는 "녹음기를 넣는 것에 거부감을 갖고 계시는데 이해는 간다. 그런데 장애가 있는 친구들은 진짜로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특수교사와 부모는 상호보완적 관계인데 너무 어려운 문제가 됐다. 그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주호민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로 기소된 특수교사 A 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습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입니다.

ⓒ뉴시스

◆ '오징어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징역 1년 구형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오영수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고 취업제한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며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재판 과정에서 반성하지 않고 있는 피고인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영수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그는 "피해자 진술과 그로 파생한 증거 외에는 이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매우 부족하다", "추행 장소, 여건, 시각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든다"며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했습니다. 오영수는 "이 나이에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제 인생에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며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오영수는 2017년 9월 대구의 한 산책로를 걷다가 A씨를 끌어안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A씨의 주거지 앞에서 A씨 볼에 입을 맞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영수는 산책로에서 피해자의 손을 잡고 피해자 주거지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뉴시스

◆ 세 번째 성범죄, 힘찬 집행유예 선고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또 성범죄를 저지른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1일 오전 열린 공판에서 "범행의 경위나 내용, 범행 방법 그리고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에 비추어 봤을 때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힘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아울러 집행유예 기간 내 보호관찰을 받으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관련 기관 3년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힘찬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은평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후 이를 불법 촬영하고 피해자의 사진 등을 피해자에게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술집에서 여성 2명의 신체를 만진 혐의도 받습니다. 힘찬은 이보다 앞서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에 비슷한 일을 저질러 더욱 논란이 됐습니다.

◆한서희, 남배우와 메신저 공개→ "주작" 해명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남자배우 A씨와 사적인 대화를 공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서희와 A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대화 내용에 따르면 한서희는 지난해 11월 30일 A씨에게 "슈스(슈퍼스타) 됐다고 답장 안 하냐"라고 말하며 그에게 호텔로 오라는 제안을 했고, 이에 A씨는 "너 왜 이렇게 무섭게 이야기해"라고 답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한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카톡 주작(자작)"이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후 SNS를 폐쇄했습니다. 한서희의 대화 상대로 언급된 남배우 측은 "현재로선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서희는 가수 연습생 출신으로, 지난 2016년 10월 그룹 빅뱅 멤버 탑의 용산구 자택에서 총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인 2020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11월 출소했습니다.

◆ 김기리·문지인, 결혼

코미디언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이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김기리는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문지인도 소속사를 통해 "서로에게 같은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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