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도하] 김민재처럼 4강전 못 나온다…요르단 핵심 CB, 경고 누적→한국전 결장
김희웅 2024. 2. 3. 13:47
한국만 전력 누수가 있는 게 아니다. 준결승 상대 요르단 역시 주전 센터백이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김민재 공백을 메워야 한다. 앞서 옐로카드 한 장을 받은 김민재는 3일 호주와 8강전에서 한 장을 추가했다. 경고가 누적된 김민재는 요르단전에 나설 수 없다.
이번 대회는 4강전부터 받은 카드가 소멸한다. 그전까지 두 장을 받으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룰이 적용된다.
한국 입장에서는 악재다.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였던 요르단은 개인 능력이 좋고 빠른 발을 지닌 공격수들을 앞세워 2골을 뽑아냈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의 필요성이 큰 한 판인데, 그의 공백을 최소화할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물론 요르단도 조별리그부터 5경기를 치르면서 옐로카드 두 장을 받은 선수가 나왔다. 스리백의 한 축을 맡는 센터백 살렘 알 아잘린이 한국전에 결장한다.
이번 대회 요르단이 치른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알 아잘린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 타지키스탄과 8강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국의 초호화 공격진에 맞서야 하는 요르단은 알 아잘린이 빠지면서 고민이 커지게 됐다.
주전 공격수인 알리 올완 역시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 4강전에 나설 수 없다. 한국보다 전력 누수가 큰 셈이다.
한국은 8강전까지 총 10명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어느 팀보다 큰 ‘카드 리스크’를 안고 있었지만, 김민재 외 결장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러 방법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호주전을 마친 후 “아주 안타깝다. 후방에서 김민재가 리더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안타깝지만 대안은 있다. 센터백에 정승현이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변칙적으로 쓸 수 있다. 여러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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