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억에 팔린 '농구황제' 조던 농구화…"조던 경매 역대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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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때 신었던 농구화 6켤레가 803만2800달러(약 107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조던이 우승한 여섯번의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었던 농구화 6켤레가 소더비 경매에서 803만2800달러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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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때 신었던 농구화 6켤레가 803만2800달러(약 107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조던이 우승한 여섯번의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었던 농구화 6켤레가 소더비 경매에서 803만2800달러에 팔렸다. 시카고 불스 홍보 담당자였던 팀 할럼이 경기 직후 조던으로부터 직접 받아 보관하던 것들이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출처가 명확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만큼,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팔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조던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긴 이 6켤레의 농구화는 '다이너스티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경매에 나왔다. 조던이 해당 연도 챔피언결정전 때 신었던 것들로 1991년 에어조던 6, 1992년 에어조던 7, 1993년 에어조던 8, 1996년 에어조던 11, 1997년 에어조던 12, 1998년 에어조던 14로 구성됐다. 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 신발에는 조던의 서명도 있다.
앞서 2021년 소더비 경매에선 조던이 NBA에 데뷔한 1984년에 착용한 나이키 농구화 한 켤레가 147만2000달러(약 19억4000만원)에 판매된 바 있다.
ESPN은 "1998년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조던이 입었던 유니폼이 2022년 9월 경매에서 1010만달러(130억원)에 팔린 이후 조던 관련 경매 최고 가격"이라고 전했다. 이 유니폼은 스포츠 선수가 경기 도중 입었던 유니폼 경매 중에서는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역대 두번째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8강전 때 입었던 유니폼으로 2022년 5월 경매에서 928만달러(약 120억원)에 팔렸다.
역대 세번째로 비싼 유니폼은 2022년 월드컵에서 메시가 입은 유니폼이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을 터트리며 아르헨티나의 44년 만에 우승을 견인했다. 또한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수상했다.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를 시작으로 ▲16강(호주) ▲8강(네덜란드) ▲준결승(크로아티아) ▲결승전(프랑스)까지 메시가 입었던 6벌의 유니폼은 지난해 경매에서 780만 달러(약 100억원)에 팔렸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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