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와크라 Live] '유럽 진출설' 설영우 "제안 왔다…도전하고 싶은 마음 커"

윤효용 기자 2024. 2.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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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 진출설이 나오고 있는 클린스만호 주전 수비수 설영우가 조심스럽게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설영우는 "대회 중이어서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긴 어렵다. 오퍼가 온 건 사실이다. 아직 시간이 있어서 대회가 끝나고 정확하게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하지만, 나이가 적지 않다. 또 한국에 유럽에서 뛰는 사이드백이 거의 없는데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유럽 진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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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알와크라(카타르)] 윤효용 기자= 유럽 무대 진출설이 나오고 있는 클린스만호 주전 수비수 설영우가 조심스럽게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 한국이 연장 승부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났던 요르단과 준결승에서 다시 격돌한다.


설영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A대표팀에 데뷔했고 이번 대회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측면 수비수 가운데 유일하게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최근 토너먼트 두 경기에선 연달아 120분을 소화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설영우는 "전 경기처럼 굉장히 힘든 경기를 했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너무 좋다"는 소감을 밝힌 뒤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우리가 이기기 있는 상태로 연장을 치러 힘든 줄 몰랐다. 체력적으론 괜찮았다"고 이야기했다.


설영우는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8강에서도 연속 공격포인트를 추가할 뻔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황희찬에게 전달했고 황희찬이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이 인정되진 않았다.


설영우는 이에 대해 "내가 원래 공격포인트가 많은 선수는 아닌데, 지난 경기에 이어서 또 공격포인트를 할 뻔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서 좋아할 틈 없이 빨리 수비로 내려갔다"고 이야기했다.


소속팀 울산HD와 대표팀에서 모두 중용되는 중이다. 작년에는 A대표팀과 더불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설영우는 "대표팀과 소속팀을 병행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전술이 달라 혼란이 올 때도 있지만, 불러주실 때 와야 한다. 좋은 형들과 같이 축구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팀을 오가면서도 제 몫을 하면서 해외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1월 이적시장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연결됐고, 최근에는 대표팀 동료 황인범의 소속팀 츠르베나즈베즈다가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설영우는 "대회 중이어서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긴 어렵다. 오퍼가 온 건 사실이다. 아직 시간이 있어서 대회가 끝나고 정확하게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하지만, 나이가 적지 않다. 또 한국에 유럽에서 뛰는 사이드백이 거의 없는데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유럽 진출 의지를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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