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와크라 Live] 선발 복귀 박용우 "대표팀, 못하면 비판받는 것 당연…잘할 땐 응원 부탁"

윤효용 기자 2024. 2. 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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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돌아온 박용우가 대표팀을 향한 앞선 비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용우는 "예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선수들,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나는 연달아 120분을 뛰진 않았는데, 두 경기 연속으로 나선 선수들은 힘들 것 같다. 이렇게 극적으로 이기면 아드레날린이 나온다. 더 힘을 내고 뭉칠 것 같다. 실제로 예선 때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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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알와크라(카타르)] 윤효용 기자= 선발로 돌아온 박용우가 대표팀을 향한 앞선 비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 한국이 연장 승부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났던 요르단과 준결승에서 다시 격돌한다.


16강에서 깜짝 스리백을 가동했던 한국은 이날 다시 포백으로 전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박용우를 배치했다. 2차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 출격한 박용우는 호주의 장신 선수들을 막아서는 역할을 수행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용우는 "예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선수들,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나는 연달아 120분을 뛰진 않았는데, 두 경기 연속으로 나선 선수들은 힘들 것 같다. 이렇게 극적으로 이기면 아드레날린이 나온다. 더 힘을 내고 뭉칠 것 같다. 실제로 예선 때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 경기 교체 출격하다 선발로 복귀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한 팀이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려고 했다.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욕심이 컸다"고 답했다.


박용우는 이날 김영권, 김민재가 있는 최후방까지 내려가 낮은 위치에서 공격을 전개하는데 관여했다. 후반에는 아예 스리백처럼 움직이기도 했다. "후반전엔 공격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상대가 투톱으로 압박해 후방 숫자를 늘렸고, 양현준이 들어와 공격수도 늘렸다. 잘 통했고 선수들도 잘 수행했다"고 이야기했다.


비판과 부담에 대해선 "대표팀은 쉽지 않은 자리다. 많은 선수들이 고생하고 있다. 많은 비판을 받는데 못하면 비판을 받는 게 당연하다. 열심히 하고 있고 선수들이 잘하고 있으니까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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