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이 물'에 5분만 담가도 살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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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은 입속 세균 제거를 위한 가장 중요한 도구지만, 칫솔에서도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칫솔에 증식한 세균을 없애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구강청결제, 죽염, 베이킹소다, 식초를 사용했다.
각각의 재료를 1% 수준으로 희석시킨 증류수에 칫솔을 5분간 담근 뒤 일반 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관찰했는데 식초에 담갔을 때 모든 균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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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에 있는 세균을 없애려면 식초, 구강청결제 등에 5분 이상 담가보자. 건양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은 칫솔 사용 기간에 따른 세균 증식 정도와 칫솔 살균 효과를 내는 물질에 대해 연구했다. 칫솔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일반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에 오염될 확률이 높아졌다. 칫솔을 사용한 지 세 달이 지났을 때 모든 칫솔(45개)이 일반세균에 오염됐고, 86.7%의 칫솔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칫솔에 증식한 세균을 없애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구강청결제, 죽염, 베이킹소다, 식초를 사용했다. 각각의 재료를 1% 수준으로 희석시킨 증류수에 칫솔을 5분간 담근 뒤 일반 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관찰했는데 식초에 담갔을 때 모든 균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일반 세균은 7889CFU/mL에서 0CFU/mL로, 대장균은 1980CFU/mL에서 0CFU/mL로, 황색포도상구균은 2432CFU/mL에서 0.6 CFU/mL로 줄었다. 그 다음으로 효과를 낸 건 구강청결제다. 일반 세균은 254 CFU/mL, 대장균은 12.6CFU/mL, 황색포도상구균은 0.4CFU/mL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식초의 살균 효과가 가장 좋았지만, 냄새 등 번거로움 때문에 꺼려진다면 구강청결제를 이용하면 간편하다"며 "희석시키지 않은 구강청결제를 컵에 조금 덜어 칫솔을 5분간 담가놓으면 칫솔 살균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칫솔 살균은 1주일에 한 번씩 하면 좋다.
양치 전과 후에 칫솔모를 뜨거운 물에 약 30초 헹구는 것도 효과가 있다. 수도꼭지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된다. 치약을 칫솔에 짜기 전 칫솔모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세균이 제거된다. 양치가 끝난 후에는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벌려 흐르는 물로 모 사이에 낀 이물질을 빼준다. 이후 또 다시 30초간 뜨거운 물로 칫솔모를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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