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군 사망에 이라크·시리아 보복 공격…“85곳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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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친이란계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 미군기지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군 3명이 사망한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 타격을 개시했다"면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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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망 미군 운구의식 직접 참석
미국이 친이란계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 미군기지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군 3명이 사망한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 타격을 개시했다”면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미군은 미국 본토에서 날아온 장거리 폭격기를 비롯한 많은 항공기를 동원해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공습에는 125개 이상의 정밀 무기가 사용됐다며 “공습대상 시설은 작전지휘통제시설, 정보 센터, 로켓·미사일 및 무인기 보관 창고, 물류 및 군수 공급망 시설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군의 보복 공격은 일회성 타격이 아닌 다단계로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이 배후로 지목한 이란도 자신들을 위협할 경우에는 강력히 대응한다고 밝히면서 중동에서의 확전 여부가 중대 기로에 놓이게 됐다.
앞서 요르단 내 미군 기지가 지난달 27일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보복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미군 기지 공격 주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포함한 연합단체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을 지목했다. 또 미국 정부는 이라크 및 시리아 내 보복 타격 목표를 확정했으며 여기에는 이란 시설도 포함된다고 CBS방송이 전날 보도했다.
다만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이나 중동에서의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2일 TV 연설에서 “우리는 어떤 전쟁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를 위협한다면 강력한 대응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사망한 미군 3명의 유해는 이날 미국으로 송환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윌리엄 제롬 리버스(46) 하사, 케네디 라돈 샌더스(24·여) 하사, 브리오나 알렉산드리아 모펫(23·여) 하사의 시신 귀환 행사에 직접 참석해 희생자들에게 예우를 갖추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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