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3일] 나에게 임한 가장 큰 축복

2024. 2. 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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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사도행전 26장에는 사도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이 경험한 은혜의 일들에 대해 간증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왕이여 정오가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행 26:13) 바울은 예수님을 믿기 전 박해자로서 열심을 냈던 자신의 삶도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나 회심하고 변화된 일들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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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 288장(통20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26장 14~18절

말씀 : 사도행전 26장에는 사도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이 경험한 은혜의 일들에 대해 간증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왕이여 정오가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행 26:13) 바울은 예수님을 믿기 전 박해자로서 열심을 냈던 자신의 삶도 고백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는 일에 앞장섰던 자가 주님을 만난 뒤 달라진 삶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나 회심하고 변화된 일들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주님의 역사에 역행하고 있는 불쌍한 자신을 찾아오셔서 만나주셨고, 가치관까지 바꾸신 뒤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삼아 주셨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스스로 깨우치거나 혼자 거듭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찾아오시는 주님의 은혜를 통해서 변화된 겁니다.

그는 이 사실이 자신에게 일어난 가장 큰 축복임을 알았습니다. 지금까진 자신이 출신과 배경, 신분, 지식으로 누려온 기득권이 진정한 복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겁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뒤 진짜 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습니다.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 예수님을 전하는 사명을 받았다는 겁니다.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없다는 사실을 바울은 알게 됐습니다.

우리에게 임한 가장 큰 축복도 바로 이겁니다. 주님이 자격 없는 나에게 찾아오셨습니다. 내가 옳다고 믿으며 살고 내 마음대로 살면서 온갖 죄를 지었는데, 예수께선 이런 나를 찾아오셔서 만나주셨습니다. 또 구원의 길로도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큰 축복은 없습니다.

과거 한 기업의 마지막 종무식에서 말씀을 전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이 기업체는 선교사도 배출하고, 어려운 목사님들과 교회를 세우는 일에 후원했습니다. 장학재단을 세워서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도 열심을 냈습니다. 그런데 이 기업 관계자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것을 한 것이 아니라, 그때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섬겨오셨다는 겁니다. 이 말씀이 참 은혜가 됐습니다.

우리에게 임한 가장 큰 축복은 자격 없는 나를 주님이 구원해 주셨다는 겁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안다면, 우리는 주님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섬길 수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자랑하지 않고, 겸손히 주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하게 됩니다.

우리의 자랑은 내가 누리고 있는 소유물들이 아닙니다. 우리의 자랑은 오직 나를 만나주신 예수님이셔야 합니다. 나를 일꾼 삼아 주신 예수님만이 나의 자랑이어야 합니다. 오늘도 그 은혜를 구하며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어떤 자격도 없는 나를 만나주시고 구원해 주신 그 은혜에 늘 감사합시다. 자격 없는 자에게 귀한 주님의 사명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합시다. 모양과 규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나를 만나주신 주님을 전하는 일에 늘 최선을 다합시다.

기도 : 자격 없는 나를 찾아오셔서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자랑은 오직 주님이셔야 합니다. 끝까지 주님만 높이며 주님께 쓰임 받는 일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종남 목사(추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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