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역사상 최초 아시안컵 4강 도달… 돌풍의 타지키스탄은 탈락, 한국 4강 진출시 요르단과 '리매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르단이 자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 요르단이 타지키스탄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가장 드라마틱한 팀 요르단은 최초로 아시안컵 4강에 도달했다.
당시 요르단과 한국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요르단이 자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 요르단이 타지키스탄에 1-0 신승을 거뒀다.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한 요르단은 3일 열리는 한국 대 호주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 가장 드라마틱한 팀 요르단은 최초로 아시안컵 4강에 도달했다. 2004년 처음 대회에 참가한 요르단은 기존 4회 본선 중 조별리그를 세 번 통과했지만, 토너먼트 승리는 한 번도 거둔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16강 이라크전과 8강 타지키스탄전을 연달아 이겨냈다. 특히 이라크전은 역전에 재역전이 벌어지는 명승부 끝에 3-2로 간신히 잡은 바 있다.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같은 E조에 편성된 바 있다. 당시 요르단과 한국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이 조 2위, 요르단이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요르단이 먼저 올라오면서, 한국만 생존한다면 4강 리매치가 가능해졌다.
타지키스탄은 알리셰르 잘릴로프, 샤흐롬 사미예프 투톱 뒤에 미드필더 에흐손 판즈샨베, 알리셰르 슈쿠로프, 파르비존 우마르바예프, 셰르보니 마바초에프를 배치했다. 포백은 아흐탐 나자로프, 조이르 주라보예프, 바흐다트 하노노프, 마누체흐르 사파르프였고 골키퍼는 루스탐 야티모프였다.
요르단은 야잔 알나이마트 뒤에 알리 올루완, 무사 타마리를 배치했다. 미드필더 누르 알라와브데와 라자 에이드파텔의 옆에 윙백 마흐무드 알마르디, 에흐산 하다드가 섰다. 스리백은 살렘 알아잘린, 야잔 알아랍, 압달라흐 나시브였고 골키퍼는 야지드 압둘라일라였다.
타지키스탄은 전반 29분 만에 사미예프가 부상으로 빠지고 루스탐 소이로프가 투입되며 전력 손실을 입었다.
전반 35분 올루완의 중거리 슛을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요르단 선수가 튕겨나온 공을 잡았지만 오프파이드에 걸리면서 타지키스탄은 위기를 넘겼다. 전반전 추가시간이 다 끝나갈 때쯤 요르단이 상대 문전을 좌우로 파고들면서 기회를 노렸지만, 크로스와 코너킥 모두 침착한 수비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올루완의 오른발 강슛이 떴다.
후반 10분 타지키스탄 공격에 수비수에게 끊겼지만 마바초에프가 공을 다시 가로채 슛까지 날렸다. 골문을 빗나갔지만 요르단 간담이 서늘하게 할 만한 슛이었다.
후반 21분 요르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을 받은 나시브의 머리를 스친 공이 타지키스탄 수비수 하노노프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요르단의 위협적인 공격이 이끌어 낸 타지키스탄의 자책골이었다.
타지키스탄이 즉시 반격에 나섰다.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후반 28분 슈쿠로프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이어진 소이로프의 헤딩슛도 아깝게 무산됐다.
그러나 일방적인 우세를 오래 지속하기에는 타지키스탄 전력이 충분치 않았다. 후반 32분 잘릴로프 대신 누리딘 함로쿨로프를 투입했다. 요르단은 후반 34분 라와브데와 알마르디를 빼고 이브라힘 사데흐, 모하마드 아부하시시를 넣어 안정을 꾀했다. 요르단이 큰 위기 없이 추가시간을 버텼다.
타지키스탄은 사상 첫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해 8강에 오른 것만으로도 쾌거다. 조별리그에서 중국과 비기고 카타르에 패배한 뒤 3차전에서 레바논을 잡고 어렵사리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16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승부차기 끝에 잡아낸 바 있다. 이번 대회 최고 이변의 팀이었던 타지키스탄의 여정은 여기까지다.
사진=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병역 논란은 없다' 이준석, 전격 수원행...'어리지만 강렬한 경험' 평가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이강인 10년 절친 '3살 연상녀 불꽃 로맨스'...온 세상에 공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광주의 아들' 이강현, 英 명문 아스널 입성...유니폼 입고 '행복한 웃음'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손흥민은 환상적인 주장, 10번 중 9번은 득점해”…또다시 ‘SON 숭배’한 존슨 - 풋볼리스트(FOO
- FC서울에 EPL 출신 '기-린 듀오' 뜰까? 英 언론 "前맨유 린가드, K리그행 구두합의" - 풋볼리스트(FOOT
- [공식발표] ‘바이에른에서 훈련만 한’ 레전드 보아텡, 살레르니타나 입단 - 풋볼리스트(FOOTBALLI
- [도하 Live] '체력 핑계는 없다' 힘든 기색 없이 '완전체' 훈련 소화한 대표팀, 9년 전 복수 '정조준'
- ‘번복에 재번복’ 일본, 결국 ‘성폭행 혐의’ 이토 아시안컵에서 하차시킨다 - 풋볼리스트(FOOT
- ‘양날의 검’ 2m 수트라이커 해리 수타, 세트피스만 잘 막으면 한국 공략 지점 될 수도 - 풋볼리
- 토트넘 베리발 하이재킹의 숨은 주역은 ‘스웨덴 선배’ 쿨루세프스키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