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성인방송 강요한 전직 군인 남편…경찰, 구속영장 신청

윤슬기 2024. 2. 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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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자택에 감금하고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해 결국 아내를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혐의를 받는 30대 전직 직업 군인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일 강요·감금·협박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전날에는 A씨를 체포하고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PC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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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경찰서, 3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아내를 자택에 감금하고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해 결국 아내를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혐의를 받는 30대 전직 직업 군인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일 강요·감금·협박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그는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는 B씨를 자택에 감금하고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지난해 12월 초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경찰은 B씨 유족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고인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전날에는 A씨를 체포하고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PC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직업 군인이었던 A씨는 앞서 온라인에서 불법 영상물을 공유했다가 2021년 강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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